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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로병사의 비밀’ 만성통증 조절하는 약물 펌프 주입술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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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20일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고통과의 고독한 싸움, 만성통증’에 대해 방송했다.

김미정(60세, 가명) 씨는 5년 전 조기 위암을 발견했다. 그런데 항암 과정 중 면역력이 떨어져 대상포진이 찾아왔다.

대상포진으로 겪었던 고통이 3개월에서 6개월 이후에도 나타난 김 씨는 만성통증을 앓게 됐다.

우리 신경계는 중추신경계와 말초신경계로 나눈다. 중추신경계는 신경 정보를 종합 처리하고 말초신경계는 통증을 전달하는 통신망 역할을 한다.

우리 몸이 뜨거우면 통증 신호가 말초 신경과 중추 신경을 따라 순식간에 뇌로 전달된다. 뇌가 인식하면 대처를 하게 되고 통증이 사라진다.

이 과정에서 통증 유발 물질들과 억제 물질들이 생산되는데 이때 통증을 방치하는 두 물질의 전달 과정에 균형이 깨지면서 만성통증이 생긴다.

3개월 이상 계속되는 만성통증은 뇌에 신경 전달 체계를 망가뜨려 통증의 원인이 해결돼도 통증이 계속된다.

통증이 지속적으로 계속되다 보니 뇌에 각인이 되는 셈이다. 통증이 없어져도 생각나게 되는데 이를 통증의 중추화라고 한다.

이 통증이 중추화가 사라지려면 오랜 시간이 걸린다.

미정 씨는 초기 통증이 대상포진이었으나 지금은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 질환명으로 변경된 경우다.

더 이상 고통을 참을 수 없는 미정 씨는 척수에 직접 약물을 주입하는 시술을 하기로 했다.

이식형 약물 주입기는 통증 점수 7 이상 만성적인 통증 환자를 대상으로 조절하는 것이다. 통증 부위에 약을 직접 투입하는데 위치를 정확하게 찾는 것이 시술의 핵심이다.

미정 씨가 선택한 약물 펌프 주입술은 진통제 효과가 없거나 부작용으로 고통 받는 만성통증 환자들이 주로 받는 시술이다.

먼저 등 쪽 경막을 뚫어 척수액이 흘러나오는 곳에 가느다란 관을 넣고 배 쪽으로 넣은 이식형 약물 주입기와 연결한다.

이를 통해 정해진 시간과 정해진 양의 약물이 프로그램밍된 대로 환자 몸에 투입해 통증을 조절한다.

통증을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어 일상 복귀를 목적으로 한다.

KBS1 ‘생로병사의 비밀’ 방송 캡처
KBS1 ‘생로병사의 비밀’ 방송 캡처
KBS1 ‘생로병사의 비밀’ 방송 캡처
KBS1 ‘생로병사의 비밀’ 방송 캡처

미정 씨는 과거보다 통증이 절반으로 줄어 만족하고 있었다. 완전히 호전되는 것은 아니지만 옷 닿는 게 싫을 정도로 갑갑했던 과거에 비하면 감사할 따름이다.

시술이 끝나면 외래로 와서 주삿바늘로 약물을 펌프에 리필만 하면 된다. 한번 거치하면 되기 때문에 반영구적으로 쓸 수 있다.

KBS1 ‘생로병사의 비밀’은 매주 수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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