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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포커스] ‘사바하’, 시작부터 강력한 서스펜스…끝날 때 까지 놓을 수 없는 긴장감 (ft. 장재현 감독의 세계관)

  • 신아람 기자
  • 승인 2019.02.21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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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아람 기자] ‘검은 사제들’ 이후 4년 만에 돌아온 장재현 감독이 新 미스터리 스릴러 탄생을 예고했다. 

‘사바하’는 신흥 종교 집단을 쫓던 박 목사(이정재 분)이 의문의 인물과 사건을 마주하게 되며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16년 전 태어난 쌍둥이 자매, 모두가 오래 살지 못하리라 생각했기 때문에 이름조차 얻지 못한 언니 ‘그것’과 동생 ‘금화’(이재인 분)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영화는 첫 시작부터 긴장감을 놓을 수 없는 압도적 분위기와 사운드까지, 신흥 종교 집단을 쫓는 박 목사를 중심으로 그간 만난 적 없는 미스터리한 세계로 관객을 안내한다.

영화 ‘사바하’ 스틸컷/CJ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사바하’ 스틸컷/CJ엔터테인먼트 제공

신흥 종교 단체 사슴 동산을 추적하는 박 목사와 여중생의 사체가 발견된 영월 터널 사건을 쫓는 경찰, 그리고 사건 용의자의 주변을 맴돌던 인물 나한(박정민 분), 16년 전 태어난 쌍둥이 금화까지 이어지는 스토리는 좀처럼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처럼 점층적으로 미스터리를 쌓아가며 궁금증을 자극한다. 

박 목사, 정나한, 쌍둥이 자매는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 같지만 결국 사슴 동산이라는 연결고리로 이어지며 흩어져 있던 단서들이 극적인 접점을 완성한다. 

이러한 강력한 서스펜스로 긴장감을 놓치지 않게 하는 스토리에 배경까지 한몫한다. 

‘사바하’만의 독창적이고 강렬한 볼거리를 만들기 위해 전체 90% 분량을 로케이션 촬영에 물두한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현실적이면서도 비일상적인 공간과 비주얼의 구현으로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으며 한층 생생한 공간의 생명력이 영화 속에 고스란히 담겨 몰입도를 극대화한 것. 

영화 ‘사바하’ 스틸컷/CJ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사바하’ 스틸컷/CJ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사바하’ 스틸컷/CJ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사바하’ 스틸컷/CJ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사바하’ 스틸컷/CJ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사바하’ 스틸컷/CJ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스산한 분위기가 지속되지만 주인공 중 그 누구 하나도 튀지 않고 이야기 흐름 속에 온전히 녹아들어있다. 

어떤 한 명을 특정 주인공이라고 할 수 없기 때문에 관객, 자기 자신의 감정을 이입해 따라가는 중심인물에 따라 해석이 달라질 수 있다. 

영화가 끝나면 ‘이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이지?’라고 느낄 수 있다. 영화는 다른 작품들처럼 명확한 답을 내려주지는 않는다. 자기 시선에서 바라보고 해석한 그것이 바로 그 답이다. 

영화 ‘사바하’ 스틸컷/CJ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사바하’ 스틸컷/CJ엔터테인먼트 제공

한편 자칫 민감할 수 있는 종교라는 소재를 다룬 만큼 호불호는 갈릴 수밖에 없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특정 종교를 다룬 영화가 아니라는 것. 세계관에 대한 설득이 목표였다는 장재현 감독의 말은 어느 정도 성공적으로 보인다.

영화 ‘사바하’는 2월 20일 개봉. 15세 관람가. 러닝타임 122분.

# 완성도
★★★☆☆

# 연기력
★★★★☆

## 총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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