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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교 최고위원 후보, 문재인 대통령에 사과 아닌 당 중진 향한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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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자유한국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에 출마한 김준교 청년최고위원 후보가 18일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문재인은 지금 나라를 팔아먹고 있다"며 "저딴 게 무슨 대통령인가. 저는 절대로 저 자를 우리 지도자로 인정할 수 없다"고 해 파문이 일고 있다.

또한 "짐승만도 못한 주사파 정권과 문재인 민족반역자", "종북 문재인을 탄핵하자" 등의 폭언으로 일부 당원들을 선동했다.

김준교 후보 페이스북
김준교 후보 페이스북

김준교 후보의 발언으로 거센 후폭풍이 발생했으나, 김준교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드루킹과 김경수 일당은 킹크랩을 동원한 8800만개라는 어머어마하고 천문학적인 수의 댓글 조작을 통해 국민 여론을 통째로 조작했습니다. 따라서 19대 대선은 원천 무효이고, 문재인 역시 대통령이 아니므로 제가 현직 대통령에게 막말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닙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김준교 후보 / 페이스북
김준교 후보 / 페이스북

김준교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 선출 자체를 부정하는 발언에 이어 "대구 합동 연설회에서 젊은 혈기에 다소 정제되지 못한 표현과 말실수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완구 전 총리님과 홍문종 의원님, 그리고 당의 어르신과 선배님들께 무례하게 느껴지셨다면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앞으로는 좀더 자중하고 더 나아진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려 맥락상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한 막말에 대한 사과가 아니라 자유한국당의 이완구 전 총리와 홍문종 의원 등을 대상으로 한 사과로 읽혀 여전히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이에 김준교 후보는 조금 전 또 다시 사과글을 게시했다.

김준교 후보는 5분 전 "사려깊지 못한 언행으로 당과 대선배님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서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저 혼자 하는 전당대회가 아닌데 이렇게 물의를 일으켜 다른 후보님들께 깊은 사죄 말씀 올립니다. 앞으로는 좀더 신중하고 사려깊은, 좀 더 나아진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젊은 혈기에 실수했다고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시한번 물의를 일으켜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아울러 무엇보다도 다른 후보자님들께 깊은 사죄의 뜻을 전해드립니다"라며 내부 갈등을 봉합하는 사과글을 게시했다.

김준교 후보 사과글 / 페이스북
김준교 후보 사과글 / 페이스북

이 사과 글 역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한 막말에 대한 사과로는 읽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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