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BJ남순 아프리카TV 생방송에서 낙태 고백한 류지혜, 이영호에 공식 사과 “우리는 서로에게 첫사랑이었다” (전문)

(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BJ남순의 아프리카TV 생방송에서 낙태를 고백하며 전 프로게이머 이영호와의 관계를 밝힌 레이싱 모델 류지혜가 이영호와 자신의 팬들에게 사과했다.

앞서 류지혜는 지난 19일 오전 5시경 아프리카TV 생방송을 진행하던 남순과 통화를 했다.

만취 상태였던 류지혜는 남순과의 통화 도중 “과거 낙태수술을 했다”고 밝히며 이영호와의 관계를 언급했다.

이에 이영호는 자신의 방송을 통해 “8년 전에 만났던 건 사실이지만 임신에 관해 들은 게 없다. 낙태에 관해서도 일방적인 통보만 받았을 뿐이다”라고 반박하며 고소 의사를 드러냈다.

그러자 류지혜는 자신의 방송에서 “이영호와 함께 산부인과를 갔다. 카카오톡 기록도 남아있다. 1년 전에 이영호가 ‘자신의 아이가 맞냐’고 물었다”고 재반박했다.

류지혜의 말에 이영호는 2차 방송을 통해 고소 의사가 없다고 전하며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는 사람인데 없는 말을 지어내는 게 답답하다”고 심경을 고백했다.

이에 류지혜는 “이영호에게 알리지 않고 다른 남자와 산부인과에 가서 낙태를 한 건 사실이나 이영호에게 데이트 폭력을 당한 전적이 있다”고 폭로하며 변호사의 존재를 언급했다.

이어 류지혜는 극단적 선택을 암시해 모두의 우려를 샀고, 이날 오후 3시경 서울 강남경찰서에 의해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별다른 이상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다.

사건 다음 날인 20일 오전 4시 류지혜는 자신의 아프리카TV 방송국을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류지혜는 “다시 생각해보니 그 당시 감정이 격해져서 옳지 않은 표현을 했다. 순수한 시절에 너무 깊이 사랑했던 사람이다. 이번 일에 대해서는 제가 술을 마시고 실수를 한 점 너무 죄송하고 인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영호한테도 너무 미안하고 깊이 사랑했던 사람이라서 저도 모르게 제 가슴 한켠에 그 마음이 남아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자꾸 술이 취하면 의도치 않게 언급을 하게 되고 후회했다”며 “우리는 서로에게 첫사랑이었다. 영호 팬분들에게, 그리고 제 팬분들에게 너무 죄송할 뿐이다”라고 사과했다.

이하 류지혜 사과문 전문.

한편 BJ남순은 류지혜의 발언이 있었던 19일 오후 자신의 아프리카TV 방송을 하루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