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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엠파이어’(Empire) 주시 스몰렛, 폭행사건 자작극 주장 제기돼…“의혹 제기에 화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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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미국 인기 드라마 ‘엠파이어’(Empire)에 출연 중인 배우 주시 스몰렛(36) 폭행 사건이 자작극 의혹에 휩싸여 논란이 일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시카고 선타임스와 ABC방송 등에 따르면 시카고 경찰은 스몰렛이 대중의 관심을 끌 목적으로 사건을 조작하고 허위 신고를 했는지 여부를 수사 중이다.

스몰렛은 지난달 29일 엠파이어 촬영지인 시카고에서 밤 거리를 혼자 걷다 두 남성에게 혐오범죄로 추정되는 폭력 피해를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해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당시 그는 인근 종합병원을 찾아가 “두 남성이 인종차별적 비속어와 성소수자 비하 욕설을 퍼부은 데 이어 얼굴을 때리고 화학물질을 쏟아부은 후 목에 밧줄을 감아놓고 달아났다”고 진술했다. 스몰렛은 2014년 ‘엠파이어’에 동성애자 가수 역으로 캐스팅된 후 커밍아웃했다.

저시 스몰렛 / 연합뉴스
저시 스몰렛 / 연합뉴스

사건 발생 후 두 주가 지나도록 수사에 진전을 보지 못하던 경찰은 지난 13일, 용의자로 추정되는 두 남성(25·27)을 체포했으나 조사 끝에 15일 석방했다.

형제 관계로 알려진 두 남성은 ‘엠파이어’에 출연한 적이 있는 단역 배우들이며, 특히 이 중 한 명은 스몰렛의 체력 트레이너로 알려졌다.

이들은 경찰에 “스몰렛이 폭행 사건 발생 일주일 전인 지난달 22일, 흰색 분말과 협박 편지를 담은 우편물을 받았다고 공개했으나 대중이 충분한 관심을 쏟지 않자 실망해 폭행 자작극을 꾸몄다”고 말했다.

이어 “스몰렛의 요구로 사건 당시 스몰렛 목에 감겨있던 밧줄을 사다주었다”면서 “스몰렛이 자작극을 돕는 대가로 돈을 지불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이들의 증언을 토대로 자작극 가능성을 수사하고 있으나, 사실 여부는 아직 불분명하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사건 발생 후 즉흥적 반응을 보였던 많은 이들은 난처한 입장이 됐다.

경찰은 18일 스몰렛을 다시 불러 조사할 계획이었으나, 그는 직접 응하는 대신 변호인단을 세웠다. 변호인은 스몰렛의 일정을 이유로 들면서 “빠르면 19일 수사관들과 온라인으로 인터뷰할 수 있다”고 전했다.

스몰렛은 자작극 가능성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그는 최근 ABC 아침 시사 프로그램 ‘굿모닝 아메리카’(GMA)에 출연, “자작극 의혹 제기에 화가 난다. 공격 당하는 기분”이라고 토로했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이와 별도로 지난달 22일 ‘엠파이어’ 시카고 스튜디오로 전달된 스몰렛 협박 우편물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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