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FA컵] ‘에레라-포그바 연속골’ 맨유, 첼시 2-0으로 제압하고 8강 진출…맨체스터 팀에 연패한 사리 감독 경질되나

(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첼시를 꺾고 FA컵 8강에 올랐다.

맨유는 19일(한국시간) 오전 4시 30분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서 열린 첼시와의 2018/2019 잉글랜드 FA컵 5라운드(16강) 경기서 안데르 에레라와 폴 포그바의 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파리 생제르망(PSG)과의 챔피언스리그(챔스) 16강 1차전서 0-2로 무기력하게 패배했던 맨유는 이번 경기서 다시금 승리를 따내며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전반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했던 맨유는 전반 31분 왼쪽 측면에서 포그바가 크로스를 올린 것을 에레라가 헤딩슛으로 연결지으며 앞서가기 시작했다.

일격을 당한 첼시는 바로 동점을 노렸다. 아자르-이과인-페드로 스리톱으로 공격을 이어갔지만 오히려 전반 45분 포그바에게 추가골을 내줬다.

결국 첼시는 후반 들어 페드로를 빼고 윌리안을 투입하는 등 공격 라인에 변화를 줬지만, 결정력이 부족했다.

두 골차로 앞서 있던 맨유는 무리하지 않았고, 결국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됐다.

최근 성적이 좋지 않은 첼시의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은 이번 패배로 인해 경질 위기에 몰리게 됐다.

지난 맨시티와의 리그 경기서 0-6으로 대패한 데 이어 이번에도 맨체스터 팀을 상대로, 그것도 홈에서 패했기 때문에 충격은 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