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박한울 기자) 18일 방송된 MBN ‘판도라’에서는 자유한국당 박순자 의원 아들 ‘국회 프리패스’ 논란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방송에서 정두언 의원은 “아들이 엄마 일을 도와주기 위해 왔다갔다 했다면 별 문제가 없다. 근데 사실 엄마일을 돕기 위해 왔다갔다 할일도 없다. 저도 국회의원 3번하면서 아들이 한번도 안 왔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박순자 의원의 아들은 국회 대관업무를 하는 회사의 담당직원이기 때문에 이해충돌의 소지가 다분하다. 또 비어있게 된 의원회관 빈 사무실을 아들의 개인사무실로 쓰게 했다는 것인데 이런 게 바로 특권의식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예전에 박순자 의원의 자녀 결혼식을 지역구에서 하는데 줄이 50m쯤 섰다고 비판을 받았었다. 저도 큰아이가 결혼을 했는데 축의금을 받지 않았다. 저는 줄 서는 정도가 아니라 그 일대 교통이 마비됐을 정도였다. 왜 그렇게 많이 왔느냐, 제가 청첩장에 축의금을 일절 받지 않겠다고 해서 더 많이 온 것 같다. 저한테는 큰 꿈이 있었다. 일개 국회의원에서 끝나지 않고 대망을 갖고 있었다. 제가 중진의원의 결혼식에 갔었는데 자녀 결혼식장에서 축의금 받는 모습에 실망했었다. 그래서 난 저런 축의금에 연연해하지 말아야지 생각했다”고 말했다.
MBN ‘판도라’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