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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라데이지호, 결정적 증거로 사고 원인 규명되나…‘블랙박스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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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배지윤 기자) 스텔라데이지호의 항해 기록 저장 장치(VDR)가 회수됐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18일 외교부 당국자는 “스텔라데이지호의 사고 해역에서 심해 수색을 하던 미국 ‘오션 인피니티’사의 ‘씨베드 컨스트럭터’호가 어제 일종의 블랙박스인 VDR을 회수했다”고 알렸다. 

이는 수색을 개시한 지 3일 만의 성과로, 침몰 원인 규명과 실종 선원들의 행방을 찾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시베드 컨스트럭터호는 한국시간으로 지난 14일 21시경 스텔라데이지호 사고 해역에 도착한 뒤 심해 수색 작업을 벌여왔으며, 17일 원격제어 무인잠수정(ROV)를 통해 선체 일부인 선교를 발견하고 인근 해저면에 이탈해있는 VDR을 회수했다.

회수된 VDR은 현재 부식 방지를 위한 특수용액에 담아 ‘씨베드 컨스트럭터’호 내에 보관 중이며, 우루과이 몬테비데오항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뉴시스
뉴시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VDR에는 날짜와 시간, 선박 위치, 속력, 방위, 선교 녹음, VHF통신 등의 자료가 저장돼 있다”며 “이를 기상 상태와 연결해서 운행 적절성과 사고 당시 선박 상태, 사고 전 선박의 손상 여부 등과 관련한 자료가 나올 수 있을 것이다. VDR 분석은 해경과 해양안전심판원이 맡는다”고 밝혔다. 

선교는 본체로부터 이탈된 상태로 발견됐으며 측면에 표시된 선박 식별 번호를 통해 스텔라데이지호에서 떨어져 나온 것임을 확인했다

베드 컨스트럭터호는 14일부터 10일 안팎의 1차 심해 수색 실시 후 승무원 교체 등을 위해 우루과이 몬테비데오 항에 기항한 뒤 15일 안팎의 2차 심해 수색에 나설 예정이다.

초대형 광석 운반선인 스텔라데이지호는 2017년 3월 브라질에서 철광석을 싣고 중국으로 향하던 중 우루과이 인근 남대서양에서 침몰했다.

당시 선장과 기관사, 항해사 등 한국인 8명과 필리핀인 16명이 타고 있었으며 필리핀인 선원 2명만 구조돼 22명이 실종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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