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오랫동안 연애를 하고 있다. 차현우와 7년째 연애 중이다” (부끄)
황보라가 깜짝 고백을 했다.
18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용산아이파크몰 6층에서 영화 ‘어쩌다, 결혼’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배우 김동욱, 고성희, 황보라, 손지현, 박호찬 감독, 박수진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황보라는 “시나리오를 처음 봤을 때 ‘어떻게 이런일이 있지? 가능한 일인가?’ 생각하며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영화에서 한 번 다녀온 역할이라 좀 더 자유롭게 내가 ‘하고 싶은대로 살자’는 자유로운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보라는 해주(고성희 분)의 ‘척’하는 결혼을 도와주는 베스트 프렌드다. 해주와 달리 어린 나이에 결혼했다가 신혼여행에서 파격적으로 이혼을 결정해 일찌감치 다시 싱글로 돌아온 송미연 역이다. 사랑도 일도 뜻대로 되지 않는 해주에게 때로는 팩트 폭격을 때론 따뜻한 조언을 하며 든든한 아군이 되어주는 친구다.
황보라는 기자간담회에서 남자친구 차현우를 언급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했다.
익히 알다시피 황보라는 현재 배우 김용건의 아들이자 배우 하정우의 친동생 차현우와 7년째 열애 중이다.
황보라는 “오랫동안 연애를 하고 있기 때문에 오래 연애를 해오면서 신뢰가 있어야 결혼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현재 7년째 연애중인데,(웃음) 나이가 37살인지라. 결혼을 한다면 지금 남자친구와 하면 좋을 것 같다”고 깜짝 발언을 했다.
그는 자신이 맡은 캐릭터 소개와 함께 촬영하면서 신경 쓴 부분에 대해 “어떤 작품을 하든 항상 거쳐가는게 배우들과 진짜 친해지려고 노력한다. 일단 친해져야 자연스럽게 담기고 케미가 더 돋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작품도 그렇게 임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다른 배우들과 원래부터 다 친하고, 자주 만난 관계라서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고 말해 영화에서 송미연과 같이 현실에서도 통통 튀는 발랄한 캐릭터임을 증명했다.
마지막으로 황보라는 “이 영화를 찍으면서 출연하는 선배들의 자세나 마음가짐을 함께 연기하면서 많이 배웠다”라며 “인생에 있어 소중하게 공부할 수 있었던 작품이었다”고 특별한 소감을 전했다.
황보라는 2003년 SBS 10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이후 여러 작품에서 개성 넘치는 연기를 선보이며 꾸준히 내공을 쌓아왔다. 최근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는 화끈하고 솔직한 봉세라 과정 역을 맡아 신스틸러로서의 존재감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특히나 다수의 작품에서 선보인 통통 튀는 매력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어쩌다, 결혼’은 로맨틱 코미디라는 외피를 입고 있지만 역으로 그 장르를 비틀어 두 남녀 주인공의 현실적인 꿈과 사랑을 이야기한다. ‘어쩌다, 결혼’은 결혼하는 ‘척’만 해야 하는 영화 속 인물들을 현대인들의 시각으로 해석해내며 유쾌한 웃음과 진한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영화다.
영화 ‘어쩌다, 결혼’은 오는 27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