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17일 ‘저널리즘 토크쇼 J’에서는 박수환 뉴스커뮤니케이션스 전 대표와 언론의 부당거래를 방송했다.
뉴스타파는 2013년 1월부터 2015년 7월까지 박 전 대표의 문자를 입수해 언론인들의 자녀 취업 청탁, 고가 명품과 금품 수수, 기사 거래, 박 전 대표 말 한마디에 기사 삭제된 소식 등을 전했다.
박 전 대표는 2016년 대우조선해양 경영 비리 때 송희영 조선일보 주필과 대우조선해양 간의 유착관계의 연결고리 역할을 한 것으로 밝혀져 구속수감 중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동아일보 사주와 박 전 대표 간의 문자 내용을 공개했다. 의사 처방 없이 구입할 수 없는 전문 약품을 구입한 정황이다.
박 전 대표는 청탁이 통했을 때 ‘만세 만세 만만세’라는 말을 자주 썼다고 한다. 뉴스타파의 한상진 기자는 박 전 대표가 특히 조선일보 만세를 자주 외쳤다고 주장했다.
동아제약 의약품을 전달받은 동아일보는 이후에 홍보 기사를 쓴 것으로 알려진다. 동아제약 사주 일가의 인터뷰를 실었는데 그 이후에 해당 인터뷰를 했던 강정석 회장은 횡령과 비자금 조성으로 구속됐다.
한 기자는 기사 거래가 강력히 의심돼 보도하기로 결정했으며 해당 약품 명은 불필요한 논란을 이유로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KBS1 ‘저널리즘 토크쇼 J’는 매주 일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