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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열혈사제’ 김남길-이하늬, 역대급 사제+사이다 액션… ‘첫 금토극, 즐거움 드리겠다” (종합)

  • 강소현 기자
  • 승인 2019.02.17 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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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현 기자] SBS 최초 금토드라마 ‘열혈사제’에 많은 관심이 집중됐다.

‘사제물’이라는 소재부터 주연배우들까지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15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SBS 새 금토드라마 ‘열혈사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이명우 감독, 김남길, 김성균, 이하늬, 고준, 금새록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열혈사제’는 다혈질 가톨릭 사제 김해일(김남길 분)과 바보 형사 구대영(김성균 분)이 살인 사건으로 만나 어영부영 공조 수사를 시작하는 익스트림 코믹 수사극이다.

‘열혈사제’ 출연진들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연출을 맡은 이명우 감독은 “‘열혈사제’는 궁극적으로 성직자에 대해 얘기하는 것이 아니고 작고 도태되어 있는 그런 잘못에 길들여지고 당연하게 생각되는 대한민국에 던지는 작은 메세지”라며 “작지만 정의의 힘으로 부셔나가는 신부의 이야기를 코믹하고 경쾌하게 보여줄 예정이다. 금토로 편성된 만큼 오락물같이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즐겁고 재미나게 봐줬으면 한다”라고 말하며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김남길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영화든 드라마든 사제물을 소재로 한 기존의 작품들이 꽤 있었다. 조금은 늦은 것이 아닌가 했지만 이에 대해 김남길은 “개인적으로 저는 ‘나쁜남자’ 때도 그렇고 ‘명불허전’ 때도 다 후발주자에 가까웠다. 하지만 어떤 얘기를 누가 어떻게 만드냐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한다. 소재는 같지만 거기에 차용되는 얘기가 달라서 차별성이 있다고 생각했다.일반적인 사제의 이미지와 제가 표현하는 사제는 다를 것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SBS 최초로 편성된 금토드라마인만큼 부담감도 없지 않아 있었을 터. 

이에 김남길은 “사실 부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예전에는 몰랐는데 부담감을 갖고 욕심부린다고 달라지지 않는 단 걸 알기 시작했다. 지금은 최선을 다해 기대치에 부응하는 연기를 하고 잘 만들어가야겠다라는 생각을 한다”라며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김성균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각각의 개성 있는 캐릭터들도 눈길을 끄는데 한몫했다. 각자 맡은 역할과의 싱크로율에 대해 김성균은 “몸에 맞는 옷을 입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구대영(김성균 분)쭈구리 형사는 어리버리한 모습으로 웃음을 주는 캐릭터인데 일상 속 제모습과 닮은 거 같다. 자연스럽게 제 모습 그대로 보여드리고 있다. 좀 더 재미란 요소를 가미할 뿐이지 어려움은 없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남길과의 호흡에 대해 “함께 호흡을 맞추는데 즉흥적으로 화를 자유롭게 구사한다. 다양하게 화내는데 생각지도 못한 장면에서 버럭한다거나 돌발적으로 뛰쳐나가는모습을 보고 깜짝 놀라면서도 짜릿했다”라고 전했다. 

극 중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다혈질 사제 김해일 역을 맡은 김남길은 “저하고 좀 많이 닮았다.어떤 정의에 관련해 쓴소리하는 것이 아니라 화를 내는 부분이다.(웃음) 저는 캐릭터를 표현할 때 제 안의 모습을 극대화해서 표현한다. 개인적으로 화가 많다” 라고 말했다.

이하늬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이에 이하늬는 “화가 많다는 말에 동의할 수 없다. 거룩한 분노란 표현이 맞다”라며 반박했다.

그는 김남길에 대해 “김해일(김남길 분)과 실제로 비슷한 부분이 있다면 굉장히 정의롭다”라고 표현했다. 이어 “배우들, 스텝들을 위해 항상 선봉장에 있다. 주연의 무게이기도 하지만 성격상 불의를 보면 그냥 참지 못하고 못 넘어가는 성격이다. 제 3의 눈으로 보면 화가 많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전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최근 영화 ‘극한직업’으로 천만 배우라는 수식어를 얻게 된 것에 대해 이하늬는 “너무 감사하다. 제가 잘해서 그런 수식어를 받게 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황송하고 얼떨떨하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영화에선 형사로 이번 드라마에선 검사로 나오는데 조금 비슷해 보이는 캐릭터 간의 성격에 대해 그는“겉으로 보기에 비슷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장형사와 굉장히 다르다. 온도차가 심하고 박경선(이하늬 분)은 불같고 욕망이 있는 여자다. 표면에는 정말 무수한 뿔처럼 자기도 주체 안되는 그런 부분이 있지만 따뜻한 마음이 공존해 마치 기름과 물 같은 간극이 있다. 제가 느끼기엔 (장형사)와 좀 다르다”라고 말했다.

매번 작품 할 때마다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절박하고 절실하게 임하다고 밝힌 이하늬는 함께한 배우들에 대해 “같이 하는 배우들이 제가 존경할 수 있고 따라갈 수 있으면 더할나위 없다고 생각한다. 모두가 팬이었고 감독님도 미팅할 때 얘기하면서 신뢰가 많이 갔다. 이런 합이면 드라마에서도 자유롭게 연기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라며 “배우라는 직업을 특별하게 생각하지 않으려한다. 살면서 죽을 때 까지 호흡이 있는 동안 어떤 역할이든 하면서 살고 싶다. 현재 붕붕뜨는 느낌을 지우고 땅에서 밤새워 촬영하는 것이 저한테는 좋다. 촬영장에서 동료와 함께 일하는 것이 (저에게) 많은 영감을 주고 힘이 된다”라며 진지한 모습을 보였다.

실제로 이날 배우들 간의 합도 그렇고 현장분위기가 화기애애한 모습 또한 눈길을 끌었다.

금새록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극 중 강력계 신입 형사 서승아 역을 맡은 금새록은 “김남길 선배는 촬영이 없어도 엑스트라로 촬영도 해주시고 많이 응원해주신다. 김성균 선배는 촬영 초반에 대기실이 없었는데 빌려주시고 섬세하게 얘기도 많이 들어주셨다”라며 이외에도 함께 출연한 이하늬, 고준에 대한 미담을 나열하며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마지막으로 ‘열혈사제’ 에 대한 각오 한마디로 김남길은 “첫 방송이 떨리기도 하고 불안하지만 다른 드라마나 작품들처럼 특별한건 없다. 묵묵하게 하고자 하는 얘기를 한다. 열심히 하는 것과 잘하는 건 다르지만 현장에서 즐겁게 하면 보시는 분들도 즐겁지 않을까 싶다. 즐거움을 드릴 수 있는 드라마가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전했다. 

모두가 열심히 하는 좋은 모습들이 가득했다고 입을 모아 말한 이들의 현장 분위기가 브라운관 너머 시청자들에게도 전해지길 바란다. 

화내고 싶은 순간이 많지만 각자의 이유들로 방출하지 못했던 사람들을 위해 대신 화를 내줄 사람과 웃음을 안겨줄 사람들이 이곳에 뭉쳤다. 

SBS 첫 금토드라마 ‘열혈사제’는 ‘굿닥터’, ‘김과장’을 집필한 박재범 작가와 ‘펀치’, ‘귓속말’을 연출한 이명우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매주 금,토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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