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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신과의 약속’ 오윤아, “발달장애 아들, 군대 가지 못해 직접 경험 후 말해주고 싶었다”

  • 권미성 기자
  • 승인 2019.02.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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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미성 기자] 배우 오윤아는 아들에 관해 이야기했다.

최근 진행된 드라마 종영 인터뷰에서 오윤아는 MBC 드라마 ‘신과의 약속’을 비롯해 예능 프로그램 ‘진짜 사나이 300’에 관한 경험담을 털어놨다.

‘신과의 약속’은 모성애를 강조한 작품으로 감정에 몰입하면서 실제 아들 생각이 났을 법 하다. 이에 오윤아는 “실제로 모든 작품을 임할 때 아이가 나오면 내 아들이라고 생각하고 연기를 한다. 내가 아들한테 느끼는 감정을 자연스럽게 그려내려고 하다 보니 내 아들이라 생각하면서 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오윤아 /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그는 “우리 아이한테 해주고 싶은 마음으로 극중 아이한테도 잘 해주는 게 있는 것 같다. 아무래도 워킹맘이니까 아들이 혹여나 남들에게 피해를 줄까 봐 혼도 내고, 잔소리도 하게 된다. 아들이 가장 무서워 하는 사람이 나다. 벌도 세우고 강하게 키운다”고 전했다.

발달 장애가 있는 아들에 대한 언급이 조심스러울 수도 있지만 오윤아는 그저 미안한 마음이 있다며 아들을 향한 사랑이 느껴졌다. 그는 “사실 아이에 대해 이야기하기가 부담인 건 사실이다. 주변에서는 동정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으니까”라며 “나는 아무렇지 않은데 주변 분들이 걱정하다 보니 얘기를 안 했다. 아들이 아주 어릴 때는 가급적 이야기를 안 하다 보니 최근에야 노출이 됐다”라고 설명했다.

오윤아가 MBC 예능 ‘진짜 사나이 300’에 출연한 이유 중 하나가 아들 때문이었다. 오윤아는 “우리 아이가 군대를 못 가니까 내가 경험을 해보고 싶었다”고 담담하게 속마음을 풀어냈다.

오윤아 /
오윤아 /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그는 “솔직히 고소공포증도 있어서 높은 곳은 잘 가지 않는다. 민이(아들)는 놀이기구 타는 걸 좋아하지만 내가 놀이기구를 못 타서 가지 못했다. 하지만 ‘진짜 사나이 300’에서 낙하를 경험한 적이 있었다. 무작정 떨어졌는데, 하늘에서 밑을 내려다보니 민이가 이런 경험해보면 좋았을 텐데..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고 속내를 전했다.

오윤아는 또 “낙하를 해보니까 아이가 꼭 경험해봤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다. 민이 말고 아들이 한 명 더 있었다면 특전사를 추천했을 것 같다. 남자로서 경험해볼 만한 것이 많았다”고 군대 경험담을 털어놨다. 

그는 언제 어디에서나 아들 민이를 생각하는 모성애 가득한 엄마라는 것을 느끼게 만들었다. 오윤아 그는 배우이기 전에 아들밖에 모르는 ‘아들 바보’ 엄마 그 자체였다.

오윤아 /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오윤아 /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오윤아는 “3사관 학교에 갔다 왔을 때 한 달 동안 군대 얘기만 했다”라며 군대에서 경험한 일들을 끊임없이 풀어냈다.

그는 “리얼로 힘들었다”며 당시에 힘든 군생활을 설명해주는 한마디였다.

오윤아는 “모두들 ‘가짜 사나이’라고 하는데 진짜 죽다 살아나왔다”며 “여군들은 정말 대단하다. 어떻게 그렇게 힘든 훈련들을 다 경험하는지 감탄밖에 안 나온다”라고 여군에게 존경심을 드러냈다.

그에게 ‘진짜 사나이’ 재입대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다시 경험할 것이냐고 묻자 “다시 한다면 세달 전부터 준비하겠다. 준비가 안됐다면 절대 안갈 것이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오윤아 /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오윤아 /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마지막으로 오윤아는 “일단 차기작은 정해진 게 없다. 현재는 쉬어야겠다는 생각이 크다. 지난해 열심히 일만 했다. 열심히 앞만 보고 달려왔다. 올해는 여유 있게 계획적인 삶을 살 것이다. 나를 좀 돌아보면서 아들도 신경쓰면서 체계적으로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앞으로 계획에서도 아들의 대한 생각이 가득한 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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