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여성가족부가 방송 프로그램서 다양한 외모 재현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지난 12일 여성가족부는 ‘성평등 방송 프로그램 제작 안내서’를 배포했다.
해당 안내서에는 성평등 방송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 방송 제작 현장에서 준수해야 할 사항들을 안내하고 있다.
더불어 다양한 외모 재현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부록으로 제시하고 있어 주목받는다.
가이드라인의 기본 원칙은 아래와 같다.
- 제작자는 자신이 제작하는 콘텐츠의 사회적인 영향력을 인지하고 모든 성별과 연령의 다양한 외모와 신체가 골고루 미디어 내에서 재현될 수 있도록 기획, 연출, 표현, 섭외에 있어서 신중함을 기한다.
- 제작자는 외모 지상주의의 추구가 천편일률적인 콘텐츠를 만드는 원인이 되고 있는 점을 인식하고, 외모 지상주의 가치를 지양하는 노력을 시장성있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계기로 삼아 결과적으로 다양한 콘텐츠와 미디어 시장의 저변을 확대할 수 있도록 한다.
유형별 제작 원칙에서는 ‘외모 지상주의 가치를 전파하는 기획, 연출이나 표현을 자제’, ‘획인화된 외모 기준을 제시하는 표현을 자제’, ‘외모를 지나치게 부각하는 연출 및 표현을 자제’할 것을 명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 기획 및 섭외 단계, 프로그램 제작 및 편집 단계서 활용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를 제시했다.
체크리스트에는 ‘획일적인 외모를 가진 출연자들이 과도하게 섭외되지 않았는가?’, 실제 표준 체중(BMI)를 훨씬 밑도는 과도하게 마른 신체를 이상적 몸매로 여기는 가치가 프로그램 기획에 반영되지 않았는가?’ 등의 내용이 담겼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여성가족부 정책자료실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