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정범 기자) ‘겨울나라의 러블리즈3’ 속 멤버들의 개인 무대가 눈길을 끌었다.
15일 러블리즈는 ‘겨울나라의 러블리즈3’ 2회차 공연을 진행했다.
2회차 공연의 솔로무대는 유지애, 류수정, 서지수가 주인공이었다.
유지애는 구구단 김세정의 ‘꽃길’, 서지수는 퀸의 ‘We Will Rock You’와 ‘보헤미안 랩소디’(+ 영화 ‘보헤미안랩소디’로 인해 유행한 ‘에-오’까지), 류수정은 아이유의 ‘스물셋’을 선보였다.
유지애의 무대엔 어릴 때부터 러블리즈가 된 현재에 이르기까지 그의 모습이 배경으로 나와 잔잔한 감동을 안겼다. 팬송 느낌으로 이 ‘꽃길’을 준비했다는 그. 자신의 동반자인 러블리너스들과 함께 ‘꽃길’을 걷고 싶다는 의미에서 이 노래를 선택한 듯했다. 이 무대에서 유지애는 특유의 맑고 여린 목소리로 눈길을 끌었다.
서지수는 그야말로 락스피릿 그 자체를 보여줬다. 콘서트에 참여한 삼촌 러블리너스들은 94년‘생’ 아이돌이 퀸의 노래를 커버한다는 사실 자체로 감개무량했을 것이다.
무대 밖으로 뛰쳐나가 관객과 호흡하는 모습을 보여준 서지수의 모습은 ‘락커’ 그 자체였다. 그는 이날 퀸하면 떠오르는 대표곡 ‘We Will Rock You’와 ‘보헤미안 랩소디’ 두 곡을 선보였다.
영화 ‘보헤미안랩소디’ 속 프레디 머큐리의 ‘에-오’ 퍼포먼스까지 선보인 그. 무대 이후에 서지수는 “멤버들이 한 달은 놀릴 것”이라고 했는데, 아마 주로 이미주가 그럴 것 같다. 현장에서도 가장 먼저 놀렸다.
류수정은 아이유의 ‘스물셋’을 선보였다.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올해 류수정이 ‘스물셋’이 된 것이 하나, 나머지 하나는 류수정의 롤모델이 아이유이기 때문이다.
청순 걸그룹 러블리즈의 귀여움 (빵떡)담당인 류수정. 하지만 이번 무대에서는 앙큼, 도도, 새침한 매력을 최대한 발산했다. 무대 이후 이미주가 ‘섹시수정!’이라고 감탄하게 만들 정도로 도발적인 모습을 보여줘 러블리너스들은 완전 ‘심쿵’했다.
아이유의 ‘스물셋’은 미디어, 이미지 뒤에 가려진 자신을 솔직하게 드러내고자 하는 가수 아이유, 인간 이지은의 의지가 담긴 곡이다. 이에 이 노래 안에는 대중을 향한 거침없는 도발도 있고, 일정한 내면적 혼란도 담겨 있다.
청순 컨셉 아이돌로서 활동 중인 류수정. 그는 청순한 노래도 잘하긴 하지만 개인 혹은 유닛 무대에서는 완전히 다른 타입의 무대를 주로 선보인 편이다. ‘겨울나라의 러블리즈2’ 속 아리아나 그란데의 ‘Greedy’ 무대가 그러했고 이미주-정예인과 함께 여름콘서트 ‘어웨이즈’에서 선보인 ‘The’ 무대도 그러했다. 굳이 따지자면 섹시에 가까운 무대(노래 자체가 섹시는 아니라 할 지라도)를 한 셈인데, 어느 정도는 ‘내겐 다른 모습도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 것이 아닐까 한다. 과연 ‘스물셋’ 류수정은 올 한해 어떤 모습을 보여주게 될 것인가.
참, 류수정은 지난 ‘겨울나라의 러블리즈2’에서 아리아나 그란데의 ‘Greedy’ 무대를 선보여 ‘아리아나 동그란데’라는 별명이 생겼다. 이에 이번 솔로 무대 이후에는 어떤 별명이 생길지 귀추가 주목된다. 일단 본인은 ‘브이유’에 한표 던진다.
러블리즈의 올해 첫 단독 콘서트 ‘겨울나라의 러블리즈3’는 올 라이브 밴드 콘서트로 겨울 시즌 브랜드 콘서트로 공연 매니아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1일 투표권 3개 받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