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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60분’ 대학로 협회 회장의 갑질, 폭력과 더불어 연애 금지 각서까지 강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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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15일 ‘추적60분’에서는 대학 캠퍼스 내에서 막강한 권력자로 군림하며, 학생들에게 위력을 행사하고 있는 일부 예술계 교수들의 갑질 행태를 추적했다.

A대학교의 연기과 자퇴생인 최민지(가명) 씨.

민지 씨는 연극인이 꿈이었다. 그러나 기대했던 학교 수업은 폭력에 익숙해져야 했다.

거친 욕설은 기본이고 머리를 때리는 것도 일상이었다. 피하면 더 맞아야 했다는 민지 씨. 그녀는 한 대 맞고 끝내야 한다고 조언한 학생도 있었다고 말했다.

민지 씨가 지목한 인물은 B교수.

그는 시멘트든 흙바닥이든 마룻바닥이든 야외무대든 상관없이 머리를 박게 했다. 

그의 지시에 따라 학교 운동장을 돌았던 한 여학생은 쓰러졌으나 119에 신고를 못 하게 막았다고 한다. 그러면서 한 말은 “쟤 치워라”였다.

B 교수의 지시에 따를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그의 영향력 때문이었다.

오디션부터 못 하게 막거나 공연에 올리지 못하게 막는 것이다. 학생들은 B 교수의 집까지 찾아가 공연을 하게 해 달라고 무릎까지 꿇어야 했다.

B 교수가 남학생이 속옷만 입고 춤추면 좋아했다는 충격적인 증언도 나왔다.

KBS1 ‘추적60분’ 방송 캡처
KBS1 ‘추적60분’ 방송 캡처
KBS1 ‘추적60분’ 방송 캡처
KBS1 ‘추적60분’ 방송 캡처

B 교수는 SNS에 올라온 22개의 의혹 때문에 사표를 내고 말았다.

애완동물 병원비를 학생에게 내게 한 의혹부터 연애할 때 장학금을 환수하게 한다는 각서까지 썼다는 의혹이다.

매년 신입생들을 집합시켜 각서를 쓰게 한 선배들은 B 교수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B 교수는 대학로의 모 협회 회장이었다. 대학로가 연극에 있어 가장 큰 무대이기 때문에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한 것이다.

KBS1 ‘추적60분’은 매주 금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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