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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마라톤 대회 통역사 “아프리카 선수들, ‘침팬지’ 같아” 비하… 논란 일파만파 커져

  • 김유표 기자
  • 승인 2019.02.15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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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표 기자] 일본에서 최근 개최됐던 마라톤대회에서 통역을 담당했던 50대 일본인 여성이 아프리카 선수들을 ‘침팬지’라고 지칭하는 등 비하해 논란이 일고 있다.

15일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이 여성은 지난 3일 오이타(大分)현에서 열린 ‘벳푸오이타 마라톤대회’에서 아프리카 선수에 대한 통역 자원봉사를 한 후 자신의 블로그에 이 선수들을 ‘침팬지’라고 표현했다.

뉴시스
뉴시스

대회사무국은 이 여성은 지난 10일 블로그에 “처음에는 발음을 알아듣기 어려워 힘들었다”, “침팬지나 원시인과 대화하는 느낌이었다“라고 적었다.

또 “처음에는 수줍어하던 침팬지들도 점점 마음을 열어주었다”라고 했다.

아프리카 선수와 함께 찍은 사진에는 “귀여운 침팬지들”이라고 적기도 했다.

이후 네티즌들로부터 인종비하적 발언이라는 항의가 잇따르자 이 여성은 13일 블로그를 폐쇄하고, 대회사무국을 통해 이번 사태에 대해 “차별적인 의도나 악의는 없었다“며 “경솔했던 점을 반성한다”고 밝혔다.

대회사무국도 “지극히 부적절한 표현으로,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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