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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동성결혼 합법화 이어 ‘아버지’-‘어머니’ 단어 사라진다…‘부모 1, 2’ 사용

  • 배지윤 기자
  • 승인 2019.02.15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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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윤 기자] 2013년 동성결혼을 합법화한 프랑스가 동성 부모가 있는 아이들의 차별을 막기 위해 학생들의 서류에 ‘어머니’와 ‘아버지’라는 단어를 없애고 ‘부모1’, ‘부모2’라는 표현을 사용하게 된다.

14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는 프랑스 하원이 지난 12일 학교에서 사용하는 서식에 어머니와 아버지라는 표기를 쓰지 않도록 하는 개정안을 통과시켰다고 보도했다.

다만 반대파들은 이로 인해 부모와 자식 관계가 비인간적으로 변형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동성부모협회인 AFDH는 누가 ‘부모1’을 맡는가를 두고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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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당인 ‘레퓌블리크 앙마르슈(LREM)’의 발레리 프티 하원의원은 “이번 개정안은 학교에 제출된 행정 서류에 가족의 다양성을 뿌리내리기 위한 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어머니, 아버지라는 단어가 여전히 급식 동의서, 수학여행 허가 서류 등에 존재한다며 이는 동성결혼이 합법화 된 프랑스에서 동성부모를 인정하지 않는 현실을 반영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프랑스의 최대 학부모 연맹인 FCPE는 “종종 아동들의 왕따는 사회적 기준에 벗어나는 아이들을 목표로 한다. 이 법은 괴롭힘에 대응하려는 취지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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