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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방불명’ 알츠하이머 태국 여성, 실종 8개월 만에 중국서 발견돼 딸과 상봉…“태극 출국-중국 입국 기록 없어”

  • 이창규 기자
  • 승인 2019.02.15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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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규 기자] 알츠하이머를 앓다 행방불명된 태국 여성이 실종 8개월 만에 중국에서 발견돼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은다.

15일 현지 일간 더 네이션과 dpa 통신에 따르면 올해 59세인 깨우마니 아조르는 최근 중국 윈난성 쿤밍시의 한 도로를 걷고 있다가 경찰에 발견됐다.

발견 당시 깨우마니는 태국 신분증을 가지고 있었고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보도됐다.

쿤밍시 경찰 당국은 알츠하이머병 증세가 있다는 것을 발견한 뒤 그녀를 병원에 입원시켰고 쿤밍 주재 태국 영사관에 알렸다.

태국 영사관은 수소문 끝에 35세 딸 수차다와 연락이 닿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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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차다는 지난해 6월 알츠하이머를 앓던 어머니가 북부 치앙라이 지역에서 행방불명되자 경찰에 신고한 상태였다.

수차다는 지난 13일 비행기 편으로 태국을 떠나 전날 오후 병원에 입원해 있던 어머니와 ‘눈물의 상봉’을 했다.

골프장에서 적은 임금을 받고 일하는 처지여서 태국 경찰이 십시일반 항공료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봉 당시 수차다는 무릎을 꿇은 채로 어머니를 껴안고 눈물을 흘렸다고 영사관측은 전했다.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던 깨우마니가 어떻게 해서, 어떤 경로로 600㎞ 이상 떨어진 쿤밍까지 이동했는지는 분명치 않다.

다만 치앙라이부터 라오스를 거쳐 쿤밍시까지 연결된 고속도로를 걸어서 이동한 게 아니냐는 추측만 나올 뿐이다.

태국 이민국 관계자는 “솔직히 깨우마니가 어떻게 그곳에 갔는지 모른다. 태국 출국과 중국 입국 기록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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