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밤 김제동’ 중국의 인터넷 검열처럼 된다? https 접속 차단 오해와 진실

(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14일 ‘오늘밤 김제동’에서는 https 접속 차단에 관해 알아봤다.

한 네티즌은 언제라도 악용될 소지가 있으며 중국의 인터넷 검열처럼 방대해질 것이라고 우려를 전했다.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이에 관해 중국은 범국가적으로 인터넷을 철저히 통제하고 있다며 이를 그레이트 파이어월(Great Firewall)이라고 설명했다.

만리장성처럼 중국 전체를 감싸서 통제하는 것을 말하는데 다른 말로 황금방패라는 용어를 쓰기도 한다.

김 교수는 중국에서 하고 있는 이 기술이 현재 정부에서 추진한다는 SNI 차단보다 훨씬 강력한 것이 들어가 있다고 설명했다.

여러 네티즌은 이걸 허용하면 나중에 악용될 것이라고 우려를 전하고 있다. 인터넷은 자율 공간인데 정부가 관여할 수 없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이에 대해 정답은 없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안전벨트 의무화를 두고 찬반이 팽팽하다며 각자 이야기를 들으면 일리가 있다는 것이다.

https 접속 차단 역시 많은 분들이 우려하고 있지만 아이를 두고 있는 부모님들 입장도 있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논란의 소지는 있을 수 있으나 사용자가 어떤 사이트에 접속하는지 파악하는 것은 인터넷 사업자이지, 정부 부처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KT와 LG유플러스 같은 사업자들은 이미 사용자들이 어디에 접속하는지 정보를 갖고 있었다고 한다.

KBS1 ‘오늘밤 김제동’은 월~목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