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14일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는 서기호 변호사를 전화 통화로 연결해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공소장에 공범으로 적시된 전·현직 대법관의 혐의에 대해 알아봤다.
서 변호사의 설명에 따르면 현직으로 활동하고 있는 권순일 대법관은 2012년 8월부터 행정처 차장을 하다가 2014년에 바로 대법관으로 승진했다.
양 전 대법원장의 지시에 따라서 사법농단에 관여한 덕분에 그 공이 인정돼서 대법관으로 승진했다는 것.
법관 블랙리스트에 관여한 혐의로 기소될 예정인 권 대법관은 당시 ‘물의를 야기한 법관’이라는 표현 등으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법관 블랙리스트를 관리한 것으로 알려진다.
서 변호사는 현직 대법관을 현직 판사가 판결하는 일은 있을 수 없다며 스스로 대법관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대법관은 현재 선관위원장이기도 해 논란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서 변호사는 이민걸 판사를 자신의 블랙리스트를 작성한 사법농단 관여자로 지목하기도 했다.
이 판사는 서 변호사 사무실에 찾아와 깍듯이 인사한 바 있으나 해당 정보를 그대로 윗선에 보고했다고 한다.
tbs FM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매주 평일 오전 7시 6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