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출신 응우옌 콩푸엉(꽁프엉)을 임대 영입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13일 오후 홈페이지와 공식 인스타그램에 콩푸엉의 임대 영입을 발표했다.
이로써 인천은 지난 2016년 영입했던 르엉 쑤언 쯔엉에 이어 역대 두 번째 베트남 선수를 영입하게 됐다.
1995년생인 콩푸엉은 아스날 JMG 아카데미 출신으로, 2015년 호앙 아인 잘라이서 프로로 데뷔해 신인상을 수상했다.
2016년 J2리그 미토 홀리토크에 임대를 가며 해외 진출에 성공했으나, 6경기 출전에 그치며 원 소속팀에 복귀했다.
2018년에는 12골을 기록하면서 V리그(베트남 리그) 득점 4위에 오르기도 한 그는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서 활약하며 2018 AFF 스즈키컵 우승에 기여했다.
또한 2019 AFC 아시안컵에서는 이라크와 요르단전서 한 골씩을 기록하며 팀을 8강에 올려놓기도 했다. 이로 인해 이천수 전력강화실장과 욘 안데르센 감독이 그의 영입을 결정하게 됐다.
등번호가 23번으로 결정된 콩푸엉은 14일 오전 공식 입단식과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입단식에는 박항서 감독과 이영진 코치, 응위엔 부 뚜 주한 베트남 대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과연 콩푸엉이 K리그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