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네이팜탄 소녀가 독일 드레스덴 평화상을 수상했다.
현지시간으로 11일 ‘네이팜탄 소녀’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낌 푹(55)씨가 독일 드레스덴에서 인권평화상을 받았다.
그는 전쟁 중에 다친 아이들을 지원하고 폭력과 혐오에 반기를 들었으며, 유네스코를 지지하는 등 세계 평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에 푹씨는 1만 유로(약 1천300만원)의 상금을 전쟁고아 등을 지원하는 그의 재단에 기부한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1972년 6월 8일 고향인 사이공(현 호찌민) 서쪽 짬방 마을에서 월남군의 폭격을 받고 가족과 함께 인근 사원으로 피신한 바 있다.
당시 푹씨는 사원에 투하된 네이팜탄으로 화상을 입었으며 알몸으로 울며 달아나는 모습이 당시 AP통신 사진기자인 닉 우트의 카메라 앵글에 잡혔다.
해당 사진은 퓰리처상 수상작이 됐고, 사진 속 주인공 푹씨는 사이공 병원에서 10여 차례 수술을 받은 뒤 쿠바를 거쳐 캐나다에 망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9/02/13 06:45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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