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나영석 PD와 배우 정유미 씨의 악성 루머를 유포한 열 명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소문을 지인에게 전했을 뿐 문제가 이렇게 커질 줄은 몰랐다고 진술했다.
나 PD와 정 씨 측이 강경 대응을 시사한 가운데 사전의 전말을 12일 ‘사건반장’에서 살펴봤다.
지난 10월 중순, 나 PD와 정 씨는 실시간 검색어에 뜨기도 했다. 황당한 루머가 일파만파 확산됐던 것이다.
유포자를 입건해 본 결과, 30대 방송작가 이 모 씨 외 3명, 블로그 등에 유포한 20대 간호조무사 외 6명에는 대학생과 재수생 등이 포함되어 있었다.
경찰은 단순 유포자나 댓글로 욕설한 사람들도 처벌이 가능하나 범위가 너무 넓기 때문에 제외했다. 댓글로 욕설을 한 사람들은 합의를 한 것으로 알려진다.
첫 발단은 프리랜서 방송작가 정 모 씨였다. 지인들에게 들은 뜬 소문을 대화방 형식으로 작성해서 올렸고 IT 업체에 있던 이 모 씨에게 들어갔다.
이 모 씨는 이를 지라시 형태로 가공해서 작성했고 회사 동료들에게 전송했다. 거기에 또 다른 방송작가 이 모 씨 역시 지라시 형태로 가공해서 작성했다. 이렇게 50단계까지 거쳐서 기자들이 모인 오픈 채팅방까지 공유된 것이다.
유포자들은 단순히 흥밋거리로 여겨 지인들끼리 유포했다고 진술했으나 이들은 서로 아는 사이도 아니었다.
JTBC ‘사건반장’은 매주 평일 오후 3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