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배우 류준열이 ‘청춘의 아이콘’이라는 수식어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11일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점에서 영화 ‘돈’(박누리 감독, 사나이픽처스·영화사 월광 제작)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박누리 감독, 류준열, 유지태, 조우진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신입 주식 브로커로 조일현을 맡은 류준열은 그간 ‘응답하라 1988’, ‘택시운전사’, ‘리틀 포레스트’ 등 다양한 청춘의 군상을 그려내 ‘청춘의 아이콘’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그는 이러한 수식어에 대해 “청춘이라는 말을 너무 좋아한다. 놓치고 싶지 않고, 계속 청춘으로 살아가고 싶은 바람이 있어서 그렇게 불러주셔서 감사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일현은 평범한 가정에서 자라서, 회사에 입사한 사람이다. 목표는 부자가 되는 것이고 부자가 되기 위해서 노력하는 과정이 솔직하게 표현된 인물이다”고 소개했다. 또 그는 “회사 생활을 한 적은 없지만, 여의도 카드회사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었다. 그래서 직장인의 애환을 경험해본 적이 있어서 그때 경험이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류준열은 “카드 회사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출퇴근 시간에 직장인들과 함께 지하철을 오르내리기도 했고, 오후 2~4시 사이에는 쏟아지는 졸음으로 인해 누가 때려도 깰 수 없는 졸음도 느껴봤다”며 자신이 공감하는 직장인의 애환을 소개했다.
또한 류준열은 ‘돈’에 출연하게 된 소감에 대해 “시나리오가 가장 끌렸다. 워낙 술술 읽히고 재밌었다. 돈이라는 자체가 모두가 각자의 철학이 있고, 의미가 다르다”며 “조일현이라는 인물이 저와 공감대가 많았다. 또 담고자 하는 이야기가 많다고 느껴져서 이 영화에 합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돈’은 부자가 되고 싶었던 신입 주식 브로커 일현(류준열 분)이 베일에 싸인 작전 설계자 번호표(유지태 분)를 만나게 된 후 엄청난 거액을 건 작전에 휘말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영화 ‘돈’은 오는 3월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