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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리아노 살라 동료 선수들, ‘추모’ 위해 ‘살라’ 이름 쓰여진 유니폼 입어

  • 김유표 기자
  • 승인 2019.02.11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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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표 기자]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1부리그) 낭트의 선수 전원이 검정색 유니폼에 ‘살라’라는 이름을 붙이고 그라운드를 누볐다.

경비행기 추락사고로 목숨을 잃은 동료 선수 에밀리아노 살라(28)를 추모하기 위해서다.  

뉴시스
뉴시스

10일(현지시간) 님스와 치뤄진 경기에서 낭트는 2대4로 패했으나 그 어느 때보다 큰 주목을 받았다고 가디언, 스카이뉴스 등은 전했다. 이날 경기는 영국 채널 제도 건지섬 인근 바다에서 수습한 시신의 신원이 살라로 확인된 이후 열린 첫 번째 시합이다.  

3시께 열린 경기에서 낭트의 선수들은 구단의 상징인 노란색 유니폼 대신 검정 유니폼을 입고 등장했다. ‘살라’라는 이름을 앞 뒤로 붙인 이들은 경기 전 살라에 대한 찬사와 추모 인사를 보냈다.  

응원석에는 살라의 이름이 적힌 흑백 현수막이 등장했다. 그의 등번호 ‘9번’이 적힌 유니폼을 들고 있는 팬들이 모습도 곳곳에서 발견됐다.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은 8일 살라의 주검이 확인된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그와 함께 일하는 것은 정말 즐거웠다. 모든 사람들이 그를 사랑했다”며 “그는 특별한 9번이었다”고 말했다.  

낭트는 살라를 기리기 위해 그의 등번호 9번을 영구 결번할 예정이다. 

살라는 지난달 21일 전 소속팀의 연고지인 프랑스 낭트를 떠나 새로 계약한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카디프시티에 합류하기 위해 경비행기를 타고 이동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추락한 경비행기에 함께 탑승 중이던 조종사는 여전히 실종된 상태다. 잔해 복구도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파리 생제르망 소속의 킬리안 음바페, 영국의 전설적인 전 축구선수 개리 리네커 등은 이들의 빠른 수색을 위해 고액을 기부하기도 했다. 

낭트는 카디프시티 측에 사망한 살라의 이적료 1500만 파운드(약 219억원)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져 일각의 비난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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