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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3당 원내대표, 두 차례 회동 거쳤지만 결국 국회 정상화 합의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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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민성 기자) 여야 3당 원내대표가 결국 국회 정상화 합의에 실패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자유한국당 나경원·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에 이어 오후에도 국회에서 만나 2월 임시국회 현안을 논의했지만 별다른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했다.

민주당 홍 원내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국회를 조건 없이 정상화하자고 했는데, 받아들여 지지 않아 회동이 소득 없이 끝났다"고 설명했다. 

한국당 나 원내대표는 "여당이 야당 요구를 무시하고 '모르쇠'하는 일관된 행동에서 벗어나 국회를 다시 정상화하는 데 진지한 노력을 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국당은 '김태우 폭로' 특별검사 도입, 손혜원 의원의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 관련 국정조사,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 자진사퇴 등을 요구하고 있으나 민주당은 "한국당이 요구하는 '정쟁용 국회'가 아닌 민생법안 처리를 위한 2월 국회를 열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연합뉴스 제공

홍 원내대표는 특히 손 의원 의혹을 다룰 국조에 반대하면서 의원들의 이해충돌 실태 조사와 제도 개선을 위한 특위 설치를 제안했으나 한국당이 수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바른미래당 김 원내대표는 이와 관련 "국조가 필요하다"면서도 "민주당이 요구하는 (특위 설치) 주장도 상당히 일리가 있어 종합적으로 고려해 중재해 보겠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또 2차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한 국회 차원의 지지 결의안을 내자고 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보지 못했다. 

여야 원내대표 회동이 성과 없이 끝나면서 10∼17일 예정된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대표·원내대표의 미국 순방에도 불똥이 튈 가능성이 생겼다. 

나 원내대표와 김 원내대표는 교착 정국이 풀리지 않으면 방미에 동행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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