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2차 북미정상회담의 장소가 베트남으로 결정된 가운데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김혁철 전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의 실무회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어제(6일) 서해 직항로로 평양을 방문했기 때문이다.
7일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전화 통화로 연결된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역시 실무협상이 평양에서 진행된 것에 큰 의미를 뒀다.
김정은 위원장의 결단을 받아내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가 있었을 것이며 북한 입장에서는 바로 결단을 내릴 수 있는 장소는 오직 평양뿐이기 때문이다.
이번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는 역시 대북 제재가 어떤 식으로 표현되는지가 관전 포인트로 보인다.
정세현 전 장관은 제재 완화가 어디까지 포함돼서 발표될지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미·중 정상회담이 2월 말에 있을 것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이후 베트남에서 한국을 포함한 4자가 종전선언을 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정세현 전 장관은 쉽지 않은 전망이나 평양에서 있었던 실무회담의 결과에 따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도 2차 북미정상회담 이후 한 달 이내에 결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tbs FM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매주 평일 오전 7시 6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