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아이 캔 스피크’의 실제 모델 고 김복동 할머니의 별세에 나문희가 “가슴이 아프다”며 슬퍼했다.
나문희는 지난달 29일 오전 11시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 1호실에 마련된 빈소를 찾아 고 김복동 할머니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나문희는 “28일 뉴스로 소식을 듣고 찾아왔다. 생전에 직접 뵙지는 못했지만 영화의 인연으로 가슴이 아파서 마음을 빌러 왔다”고 밝혔다.
나문희는 “고생하셨으니까 이제는 날개 달고 편한 곳, 좋은 곳에 가시기를 바란다”고 애도를 표했다.
나문희가 출연한 2017년 9월 개봉한 ‘아이 캔 스피크’에서 일본군 위안부(성노예) 피해 여성으로 그 사실을 국제 사회에 알린 나옥분 여사 역을 열연했다.
‘아이 캔 스피크’는 328만 관객에게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나문희가 연기한 나옥분 여사는 고 김복동 할머니를 모델로 한 인물이다.
설특선영화 ‘아이 캔 스피크’는 나옥분(나문희 분)이 9급 공무원 박민재(이제훈 분)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이 영화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자신의 피해 사실을 밝히는 당당한 인물로 표현해 주목받았다. 주인공 역을 맡은 나문희는 진정성 있는 연기로 호평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