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다큐 3일’에서 강릉시 사천면 한과마을의 72시간을 영상에 담았다.
3일 KBS2 ‘다큐 3일’(다큐멘터리 3일)에서는 ‘솜씨, 이어지다 - 강릉 모래내한과마을’ 편이 방송됐다.
거센 겨울바다를 앞에 둔 고즈넉한 시골마을, 한 집 건너 한 집이 한과를 만드는 강릉시 사천면 한과마을엔 총 50여 곳의 한과 업체가 모여 있다. 130년 전부터 내려온 제조 방식은 어머니의 어머니 때부터 본격적으로 한과를 만들어 내다 팔면서 대한민국 대표 한과마을로서의 자리매김을 하게 됐다.
30일 동안 발효시킨 찹쌀을 쪄서 반죽을 만들고 햇볕에 말린 후 바탕을 튀겨 달콤한 조청을 덮고 그 위에 고소한 튀밥을 입히는데 이 모든 과정이 100% 수작업으로 이루어진다. 공장 기계화를 시키면 몸은 훨씬 편해질 것을 알지만 전통의 맛을 포기할 순 없다고 한다. 대대로 내려온 각별한 정성, 고집스런 정성이 지금의 한과마을을 만들었다.
곽기백 무진장한과 사장은 “바탕 만드는 공정이 보통 새벽 4시에 시작하면 저녁 10시까지 계속 돌아간다. 몇 달 동안. 그래서 힘들다”고 말했다.
KBS2 교양다큐 프로그램 ‘다큐 3일’은 매주 일요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