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박정민 기자) 손흥민이 골을 쏘아 올리며 토트넘 우승의 주역이 됐다.
지난 2일 손흥민은 뉴캐슬과 경기에서 2선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최근 잉글랜드 프로 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은 최악의 위기에 빠져있었다.
주 공격수 해리 케인과 델리 알리가 나란히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공격력에 큰 금이 갔다.
팀 공격의 한 축을 맡고 있던 손흥민도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출전차 대표팀에 차출되면서 전력난은 더 심해졌다.
전력난은 성적으로 직결됐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복귀한 지난달 31일 왓퍼드와 경기 전까지 4경기에서 1승 3패로 부진했다.
토트넘엔 비상이 걸렸다.
프리미어리그에선 팀 순위가 떨어지기 시작했다.
이에 손흥민은 한국 축구대표팀이 아시안컵 8강에서 탈락하는 바람에 예상보다 일찍 소속팀에 합류했다.
그는 살인적인 경기 일정과 이동으로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었다.
그러나 위기에 빠진 토트넘을 위해 다시 뛰었다.
바닥난 체력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31일 왓퍼드전에 이어 지난 2일 뉴캐슬과의 경기에서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토트넘은 72%의 점유율을 기록하고도 후반 막판까지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며 답답한 경기를 이어갔다.
손흥민은 이런 토트넘을 다시 구했다.
후반 38분 정확한 중거리 슛으로 결승골을 뽑아내 1-0 승리를 이끌었다.
토트넘 구단은 이날 경기 직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서 손흥민이 벤치로 들어오는 영상을 소개하며 “어찌 이 선수를 사랑하지 않을 수 있단 말인가(How can you not love this guy?)”라는 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