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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너스티 야생의 지배자들’ 영화 혹성탈출 방불케 하는 세네갈의 왕좌 침팬지 데이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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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2일 KBS1에서는 ‘설 특집 다큐멘터리 다이너스티 야생의 지배자들 - 제1편 침팬지’를 방송했다.

서아프리카 세네갈. 침팬지들의 보금자리인 이곳을 2년 동안 지켜봤다.

영국 BBC가 이곳에 2년을 투자한 이유는 바로 데이비드 때문이다.

데이비드는 3년 이상 우두머리 자리를 지켜온 수컷이다. 권력과 정치, 생존 경쟁이 펼쳐지는 이곳에서 데이비드는 무려 3년 동안 왕좌를 지키고 있는 것이다.

점킨과 루소. 이 둘이 오랫동안 왕좌를 노리기 위해 데이비드 주변을 서성이고 있다. 그들은 혈기왕성한 수컷들이다.

찢어지고 갈라진 데이비드의 귀는 왕좌를 상징한다. 그를 그토록 오랫동안 지켜준 것은 바로 정치적 수완 덕분.

힘은 세지만 노년기에 들어선 케이엘이 그의 정치적 동료가 됐다.

KBS1 ‘설 특집 다큐멘터리 다이너스티 야생의 지배자들 - 제1편 침팬지’ 방송 캡처
KBS1 ‘설 특집 다큐멘터리 다이너스티 야생의 지배자들 - 제1편 침팬지’ 방송 캡처

데이비드를 노리는 경쟁자들이 간밤에 그를 급습했다.

전날 암컷을 차지하기 위한 아수라장이 있고 난 뒤였다. 우두머리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줘야 했던 데이비드는 발가락이 하나가 떨어져 나간 채 그대로 기절해 버렸다.

정신을 잃고 쓰러진 데이비드 앞에 암컷들과 새끼들이 다가와 상처를 핥아주고 보살펴준다. 그러나 오랫동안 머무를 수 없는 무리들이 그를 버리고 떠나게 된다.

KBS1 ‘설 특집 다큐멘터리 다이너스티 야생의 지배자들 - 제1편 침팬지’ 방송 캡처
KBS1 ‘설 특집 다큐멘터리 다이너스티 야생의 지배자들 - 제1편 침팬지’ 방송 캡처

기회를 찾은 점킨과 루소가 공포 심리를 앞세워 무리를 장악해 보려고 하지만 쉽지가 않다.

한편, 놀랍게도 일주일 만에 정신을 차리고 일어선 데이비드는 무리를 찾아 길을 나섰다. 그전에 해야 할 일은 바로 식량으로 체력을 보충하는 일.

루소는 그를 보자 악에 받쳐 싸울 준비를 하고 있었다. 

불행히도 데이비드에게는 싸울 힘이 남아 있지 않았다.

오로지 그가 해야 할 일은 힘이 건재하다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뿐. 사나운 루소에게 지지 않고 오히려 기세로 눌러버린다.

겁에 질려 달아난 루소는 이후 그에게 화해를 요청했으나 거부당한다.

데이비드는 이후 기력을 찾아가며 왕좌의 자리를 되찾아오게 된다. 그러나 여전히 퇴보한 자신의 체력을 감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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