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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좀 예민해도 괜찮아 2’ , 알고있지만 말하지 못한 것들 “ ‘좀예민 2’ 속 시원히 표현할 수 있을까” (종합)

  • 강소현 기자
  • 승인 2019.02.02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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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현 기자]  ‘좀 예민해도 괜찮아 2’가 캠퍼스 생활을 끝내고 이번엔 회사 속으로 들어간다. 

2월 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tvN D 웹드라마 ‘좀 예민해도 괜찮아 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김기윤 PD를 비롯해 유혜인, 이신영, 민서, 정혜린, 안시은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좀 예민해도 괜찮아’는 시즌 1에서 캠퍼스 생활을 다뤘던 것에서 나아가 이번에는 회사 속으로 들어간다. 인턴십을 통해 처음으로 사회생활을 경험하게 된 취업준비생들이 회사 내부에 만연한 젠더 이슈들을 겪으면서 부조리한 문제를 인식하고 이를 극복하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다룬 웹드라마다.

지난해 ‘좀 예민해도 괜찮아’ 첫번째 시즌은 실제 대학생활에서 겪어봤을 법한 젠더 이슈를 유쾌하면서도 진솔하게 풀어내 호평을 받았다.

시즌 1이 누적조회수 3300만 뷰를 돌파한 높은 관심 속, 시즌 2로 돌아온것에 대해 김기윤 PD는 “대중들이 이 부분(젠더이슈)에 대해 서로 논의할 수 있는 과정과 시간을 통해 답을 구할 때까지 도움을 줄 수 있는 시리즈물로 만드는 게 맞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며 입을 열었다. 

김기윤 PD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그는 “리벤지포르노나 화장실몰카 등 어떠한 사회적 이슈가 나왔을때 댓글이 달린것을 다 읽어봤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겪는일들이 가득 담겨있었다. 남자같은 경우에는 화장실 구멍이 많은줄 몰랐는데 그게 어떻게 보면 부담스러움을 떠나 여성분들의 일상이라는것을 알고 나쁜의미의 신선한 충격이었다”고 답했다.

수많은 젠더이슈들을 드라마로 표현하기가 쉽지는 않았을터. 이것에 대해 김기윤 PD는 “실제로 회사를 다니시는 현직종사자분들과 인터뷰,기사,댓글을 보며 참고했다. 경력단절을 표현한 캐릭터로 홍대리가 있는데 실제로 촬영 중 결혼하신 한 직원분이 평소에 연락을 안하는데 연락을 주셔서 되게 집중해서 잘 연출해야겠다. 살아있는 이야기를 담아내는것에 집중했다”라며 진중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배우들 역시 ‘좀 예민해도 괜찮아 2’ 출연 소감으로 모두가 입을 모아 한 얘기가 있었다. 

좀 예민해도 괜찮아 출연진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시즌 1 작품을 재밌게 봤다”라며 높은 관심을 보인것이다. 

이신영은 “시즌 1 작품을 보다가 우연찮게 댓글을 봤다. 회사버전도 나왔으면 좋겠다는걸 보고 내가 했음 좋겠다 생각했는데 오디션 제의가 들어와 열심히 준비했다”라며 준비된 자세를 보였다. 

이번 드라마로 연기에 첫 도전하는 민서는 “제가 맡은 역할로 오디션을 보는데 굉장히 당돌한 친구고 사회에 대해 할말을 다 하는 모습에 매력을 느꼈고 하고싶다는 욕심이 들었다. 이런 예민한 주제를 다룬 드라마가 많이 없기도 하고 선뜻 드라마로 만드는거 자체가 대단하다. 그래서 하게됐다”라고 말했다. 

민서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또한 젠더이슈에 대해 “아주 예민하지만 가까운 문제라고 생각한다. 멀리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저도 여자고 여동생이 있는 사람으로서 아예 관계가 없다고 생각하지 않아 이런 드라마와 역할을 통해 대리만족을 했다.그래서 열심히 참여했다”라며 드라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드라마 속 또 다른 관점은 자신의 색깔이 뚜렷한 캐릭터들이다. 

안시은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각자 맡은 캐릭터의 매력포인트로 홍마희 대리 역을 맡은 안시은은 “회사내에서는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고 냉철한 캐릭터지만 반전이라고 하면 뒤에서 츤데레처럼 후배들을 챙기는 훈훈한 캐릭터다”

이어 “하지만 저와 싱크로율은 거의 없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좀예민 2’에 출연하게 되어 영광이라는 정혜린은 자신이 맡은 최보영 역에 대해 “다른사람들에게 좋은 사람으로 보여지고 싶고 자기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는 배려의 아이콘이다.속으로 상처도 많고 고민도 많이 하는친구라서 이런 친구가 성장하는 과정을 볼 수 있을것이다”라고 말했다. 

정혜린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최보영과 다른점으로는 “상처를 받으면 털어버리는 스타일”이라고 답했다. 

오디션때부터 역할 자체에 매력을 느껴 출연하게 됐다는 민서는 강윤주 역에 대해 “저와 많이 비슷하다고 생각해서 좋았다. 비슷한 말투를 쓰는 친구같은데 혜린언니가 말한거처럼 누구나 남한테 잘 보이고 싶은 성향이 있어서 저도 말을 잘 못할때가 있었다.하지만 연기를 통해서 표현할 수 있어 속시원했다”라며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앞으로 다뤄질 이슈들에 대해 김기윤 PD는 “각각의 에피소드는 현재의 주제들을 담아내기 위한 목적을 갖고있다. 실제 사건을 모티브해서 집요하게 표현하고 싶었지만 대중문화산업의 종사자로서 절충선을 가져가는것도 중요하다. 직장내에서 이런 일들이 만연한데 인지조차 못하는 사람들한테 이해하고 소통도 하며 잘못된걸 인지할 수 있는 혹은 적절한 위로가 될 수 있게 여러가지를 다룰것이다”라고 전했다. 

좀 예민해도 괜찮아 출연진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끝으로 ‘좀 예민해도 괜찮아 2’에 대해 출연진들은 이렇게 표현했다. 

“기본을 지키자는 메시지를 주는 드라마”, “공감,이해,위로,용기를 얻을 수 있는 드라마”

어쩌면 다들 알고있지만 현실이라서 말하지 못했던 것들.

‘좀 예민해도 괜찮아’가 그 부분을 속시원히 꼬집어 낼수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tvN D의 새 디지털드라마 ‘좀 예민해도 괜찮아’는 매주 화, 금 오후 6시 유튜브와 네이버, 페이스북을 통하여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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