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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SKY캐슬(스카이캐슬)’ SF9 찬희 “배우와 아이돌, 모두 내 일이자 꿈…앞으로도 좋은 모습과 좋은 음악 들려드리는 게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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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SKY캐슬(스카이캐슬)’ SF9 찬희가 자신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향후 활동에 대한 포부를 드러냈다.

지난 27일 톱스타뉴스는 서울 강남구 FNC 엔터테인먼트서 ‘스카이캐슬’의 주역 중 한 명인 SF9 찬희를 만났다.

본래 아역배우로 데뷔했지만, 지난 2016년 SF9으로 데뷔하며 아이돌로서도 활동하게 된 찬희. 연기와 가수 중 어느 쪽을 본업으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는 “배우와 아이돌 모두 제 일이라고 생각하고, 모두 제 꿈이기도 하다. 본업을 따로 나누기가 애매하다”고 밝혔다.

SF9 찬희 / 톱스타뉴스 최시율 기자
SF9 찬희 / 톱스타뉴스 최시율 기자

‘배우로서의 모습과 아이돌로서의 모습의 괴리가 크다’, ‘우주가 춤을 그렇게 잘 출줄은 몰랐다’는 이야기에 대해서는 “제가 어렸을 때부터 춤과는 거리가 멀어보인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며 웃었다. 이어 “오히려 그런 점이 반전 매력으로 다가오지 않을까 싶다”고 쑥쓰러운 듯 덧붙였다.

찬희는 드라마 ‘시그널’에 이어 이번에도 억울한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가는 역할을 맡았다. 덕분에 ‘누명 전문 배우’라는 수식어가 붙었는데, 본인은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했다. 찬희는 수식어에 대해 감사하다면서 말을 꺼냈다.

“그런 수식어가 붙어서 너무 좋고 감사하다. 하지만 앞으로 연기할 때 이미지가 고착화될까봐 걱정이다. 배우로서 보다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데, 억울한 캐릭터 뿐만 아니라 다른 캐릭터도 잘 소화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SF9 찬희 / 톱스타뉴스 최시율 기자
SF9 찬희 / 톱스타뉴스 최시율 기자

같이 출연한 배우들의 연기에 대해서는 어떤 평가를 내렸을까. 그는 “연기는 제가 평가할 부분이 아니다. 오히려 제가 도움을 많이 받은 편”이라며 “연기를 한 뒤에 예서(김혜윤 분)누나나 혜나(김보라 분)누나나 기준(조병규 분)이형이나 서준이(김동희 분)에게 연기가 어땠는지 물어봤다. 예서누나가 ‘어, 괜찮았어’라고 얘기해주곤 했는데, 뭔가 아닌 거 같아서 다시 한 번 더 연기해보고 조언을 구하곤 했다”고 밝혔다.

본인이 연기한 황우주 캐릭터에 대해서 점수를 매겨달라고 부탁했다. 그는 고민하더니 100점 만점에 60점이라고 답했다. 어떻게 그런 점수가 나온 걸까. 찬희는 “캐릭터가 너무 좋고 완벽해서 60점이다. 20점은 제 부족한 연기 때문에 빠졌고, 나머지 20점은 캐릭터가 너무 완벽한 부분 때문에 빠졌다”고 이야기했다.

배우로서 도전해보고 싶은 장르가 있는지 궁금했다. 그는 “모든 장르를 해보고 싶은 게 꿈이다. 우주같은 캐릭터도 다시 해보고 싶고, 아예 반대되는 성격의 캐릭터도 연기해보고 싶다”며 “액션이나 로맨틱 코미디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조심스럽게 답했다.

로멘틱 코미디의 상대역으로 희망하는 배우가 있는지 물었더니 “어느 누가 하셔도 저로서는 영광”이라며 “그냥 제가 열심히 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쑥스럽게 덧붙였다.

SF9 찬희 / 톱스타뉴스 최시율 기자
SF9 찬희 / 톱스타뉴스 최시율 기자

현재 휴가가 주어진다면 뭘 하고 싶냐는 물음에는 “혼자서 배낭여행을 가고 싶다. 어렸을 때부터 항상 꿈꿔오던 일이다”라며 “항상 팬사인회나 팬분들을 만날 때마다 답하던 내용이다. 스무살도 됐으니 이젠 정말 가보고 싶다”고 들뜬 모습으로 답했다.

이어 “간다면 프랑스로 가고 싶다. 파리의 에펠탑 앞에서 와인과 함께한다면 정말 좋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찬희는 인터뷰 내내 순박한 모습을 보였지만, 무대 위에서는 박력있게 춤을 추는 아이돌이다. 최근 찬희가 ‘위올라이(We All Lie)’에 맞춰 춤을 춘 영상이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는데, 어떻게 해서 탄생한 영상인지 질문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찬희는 약간은 부끄러운 듯 대답을 이어갔다.

“그 영상은 사실 팬들에게 보여드리려고 ‘질렀어’에 맞춰 춤을 춘 뒤에 SNS에 올린 거다. 그런데 그것 말고도 팬들에게 선물 해드릴게 없나 고민하던 차에 ‘위올라이’를 틀어놓고 몸을 흔든 것이다. 영상을 찍고 나서 몇 번을 돌려보면서 SNS에 올릴까 말까 고민했다. 그렇지만 주변 분들이 영상을 올리면 팬들이 좋아하실 것 같다고 하셔서 그분들을 믿고 올리게 됐다”

SF9 찬희 / 톱스타뉴스 최시율 기자
SF9 찬희 / 톱스타뉴스 최시율 기자

‘여우각시별’, ‘멈추고 싶은 순간’ 등의 작품서 연기력을 뽐낸 로운을 비롯해 SF9 멤버들은 본인의 연기에 대해서 어떤 이야기를 해줬을까. 이에 찬희는 “촬영을 끝내고 숙소에 들어오면 제가 형들에게 본방을 봤냐고 물어보곤 했다. 봤다는 대답을 듣게 되면 연기가 어땠는지 궁금해서 형들에게 물어봤는데, 괜찮았다고 얘기하더라”고 덤덤하게 답을 이어갔다.

그는 “그렇지만 저는 늘 (연기에 대해) 걱정이 됐다. 그럴 때마다 형들이 걱정하지 말라고 격려를 많이 해주곤 했다”고 덧붙이며 형들의 사랑을 인증하기도 했다.

찬희가 속한 SF9은 2월에 컴백이 예정되어 있다. 2016년 데뷔한 후로 벌써 4년차 아이돌이 된 그에게 이번 활동을 앞두고 포부를 들어보고자 했다. 찬희는 잠시 고민하더니 답변을 이어갔다.

“음악방송 1위를 해보고 싶고, 음원 차트 100위 안에도 들어보고 싶다. 그리고 팬들에게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좋은 음악 들려드리고, 대중에게 좋은 이미지를 남겨드리고 싶다. 그게 저의 포부다”

마지막 답변까지 마친 그는 드디어 짐을 덜어낸 듯 한 표정이었다. 대중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던 작품에서 연기를 이어가는 게 쉽지는 않았을 터. 하지만 그는 작품 속 우주처럼 씩씩하게 자신 앞에 놓인 산을 넘어선 모습이었다.

‘SKY캐슬(스카이캐슬)’은 1일 20회를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작품은 끝이 났지만, 그의 연기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우리 곁을 찾아올 예정이다. 이번 작품을 계기로 한 단계 더 성장한 그의 차기작에 기대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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