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알짜배기 강남땅 1만여 평(약 2만 5000㎡)을 소유하고 있다는 부동산 재벌 박 회장.
제작진은 박 회장의 땅과 건물이 오랫동안 비어 있으며, 임대를 하지도, 팔지도 않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취재에 나섰다.
실소유주가 박 회장이 아니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비자금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소문도 듣게 된다.
제보자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부정축재로 일군 재산이기 때문에 국가에서 환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작진은 박 회장이 이후락의 운전기사였던 사실을 알아냈고 그의 재산 관리인이었다는 기사를 찾아냈다.
기사를 최초 보도한 기자는 노년의 여인이 찾아와 박 회장을 이후락의 재산 관리인으로 지목하며 등기부등본, 재산 내역들, 송금된 통장 내역, 거래 내역 등을 들고 왔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제보자는 다른 사람을 지목했다.
박경원 전 내무부 장관. 그는 박정희와 육사 2기 동기며 장관을 두루 거쳤다. 숨은 실세였던 박경원 전 장관의 운전기사가 박 회장이라는 주장이다.
실제 박 회장은 박경원 전 장관의 국회의원 비서관으로 근무했다.
제작진은 박경원 전 장관 아들의 녹취록을 찾아냈다.
그는 박 회장이 공적인 재산을 관리하고 땅을 매입하는 일을 맡았다고 증언한다.
KBS1 ‘추적60분’은 매주 금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