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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SKY캐슬(스카이캐슬)’ 김서형, “김주영 끝까지 지켜준 조선생 役 이현진 너무 고마워”

  • 김민성 기자
  • 승인 2019.02.01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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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성 기자] ‘SKY캐슬’ 김서형이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이현진, 조미녀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달 29일 톱스타뉴스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 카페에서 ‘SKY캐슬’ 김서형을 만났다.

‘SKY캐슬’은 대한민국 상위 0.1%가 모여 사는 SKY 캐슬 안에서 남편은 왕으로, 제 자식은 천하제일 왕자와 공주로 키우고 싶은 명문가 출신 사모님들의 처절한 욕망을 샅샅이 들여다보는 리얼 코믹 풍자 드라마다.

김서형 / 플라이업 엔터테인먼트 제공
김서형 / 플라이업 엔터테인먼트 제공

해당 드라마는 2016년 방송된 tvN ‘도깨비’의 20.5%이라는 기록을 깨고 비지상파에서 23.2%라는 놀라운 시청률(19회, 닐슨코리아 기준)을 경신하며 ‘SKY캐슬’ 신드롬을 만들어 냈다. 

그 중심에는 김서형이 있었으며 그는 자신의 가정이 파탄 나자 입시 코디네이터로 변신해 다른 이들의 가정까지 파탄에 이르게 하는 김주영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후반부로 치닫을 수록 김주영은 그동안의 악행과 실체가 점점 드러나 결국 구치소에 수감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그런 그의 곁을 끝까지 지킨 이가 있었으니 바로 조선생 이현진이다.

이에 김서형은 한결같이 옆을 지켜준 조선생 덕분에 김주영이 버틸 수 있었다고 답했다.

김서형 / 플라이업 엔터테인먼트 제공
김서형 / 플라이업 엔터테인먼트 제공

“현진 씨와 19회 때 그나마 웃으면서 사진을 찍었다. ‘태준아’ 부르고 나서 찍은 거다. 나도 조선생 이름이 태준이라는 것을 그날 알았다. 김주영과 조선생이 어떻게 만났나 우리도 항상 궁금해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페어팩스에서 마약 했던 사람이란다. ‘난 그럼 거기서 입시 코디네이터였나?’ 싶었다. (웃음)”

“당시 촬영 분위기는 사실 화기애애했다. 그런데 ‘태준아’를 부를 때 그동안의 몇 개월이 생각났다. 조선생은 항상 내가 화를 내고 따라오라고 하면 해야 하는 역할이었다. 조선생이 늘 옆에서 지키고 있다는 건 알았지만 김주영도 외로웠다는 걸 알았다. 뒤늦게 조선생이 보이기 시작했는데 듬직하게 있어주어서 그나마 김주영이 견뎠다고 생각했다”

“현진 씨는 실제로 너무 맑은 사람이다. 우울할 수 있는 역할인데 김주영이 너무 어두워서 그런지 그에 비해서 밝아 보이기도 했다. (웃음) 쫑파티 날 현진 씨가 김주영을 제일 많이 보고, 확인하고, 투영했다고 말하더라. 선배님의 감정을 따라가는 게 맞고 맞추고 싶었다고 하더라. 선배님이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했다. 그래서 저도 ‘너도 외로웠을 텐데 예쁜 마음으로 견뎌줘서 고맙다’고 했다”

김서형 / 플라이업 엔터테인먼트 제공
김서형 / 플라이업 엔터테인먼트 제공

또한 극 중 김주영의 딸이자 9살에 미국 대학교를 입학할 만큼 천재였지만 불의의 사고로 정신 장애를 앓고 있는 케이 역을 연기한 조미녀도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19회에서 김주영과 케이가 직접적으로 대면한 장면이 인상적이라고 말하자 김서형은 조미녀와의 연기 호흡에 대해서도 말문을 열었다.

“해당 씬을 찍으러 가기 전에 미녀와 2번 정도 마주쳤던 게 다였다. 그래서 ‘이걸 어떻게 찍어야 하지’ 고민했다. 미녀가 인사를 해도 일부러 얘기하지 말자고 했다. 우리가 안 보던 사이인데 너랑 너무 많이 친해지고 말을 놓으면 안 될 것 같다고 했다. 사진도 나중에 찍자고 했다. 미녀도 그게 맞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원래 날선 상대나 배역을 만나면 일부러 말을 안 나눈다. 조선생도 그랬다. 수다나 장난을 치다가 슛 들어가면 돌변하고 그런 게 잘 안된다”

“그리고 미녀가 나보다도 먼저 와서 감독님이랑도 미리 맞춰봤더라. 미녀가 준비를 많이 했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미녀가 잘 보여줬다. 몸무게 늘리기도 쉽지 않았을 텐데 캐릭터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한 것이 너무 예뻤다”

김서형 / 플라이업 엔터테인먼트 제공
김서형 / 플라이업 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어 김서형은 ‘아내의 유혹’ 이후로 제2의 전성기, 인생작을 만났다는 반응에 대한 소감도 함께 전했다.

“배우는 어떤 캐릭터를 만나도 늘 보여져야 하는 직업이다. 시청률과 상관없이 허투루 할 수 없고 늘 매진해야 한다. 저도 맡은 바 늘 똑같이 열심히 한다. ‘SKY캐슬’이 김서형의 인생작이라고 하는 건 나 혼자 잘해서가 아닌 유현미 작가님, 조현탁 감독님이 저를 믿어주시고 많은 스태프들을 만났기 때문이다. 믿어 주신 것에 감사해하며 저는 김주영을 열심히 연기한 것뿐이다”

“한 마디로 말하자면 선생님이 공부 열심히 하라고 하셔서 의대에 간 거다. 그냥 부모님 말씀을 잘 들은 거다. 그리고 의대에 붙었으니 앞으로 잘 다니면 되는 거다. (웃음)”

김서형 / 플라이업 엔터테인먼트 제공
김서형 / 플라이업 엔터테인먼트 제공

마지막으로 그는 김주영과는 확연히 다른 자신의 성격과 아직 결혼보다는 일이 더 좋다는 생각을 밝히며 인터뷰를 마무리 했다.

“실제 성격은 유쾌한데 정적이다. 어떤 사람을 만나도 거침이 없다. 연기를 하면서 나중에는 캐릭터에서 빠져나왔다고 생각하지만 배운 것이 많다. 살아보지 않은 캐릭터를 만나면서 김서형이 성장하고 알게 된 것이 많은 것 같다”

“결혼 생각은 없다. 늦어져서가 아니라 별로 생각이 없다. 안 하겠다가 아니라 정말 생각을 안 해봤다. 결혼을 민다고 해서 갈 수 있는 건 아니지 않나. 지금은 결혼 얘기보다는 작품 얘기가 좋다”

한편, 대한민국 상위 0.1%가 모여 사는 SKY 캐슬 안에서 남편은 왕으로, 제 자식은 천하제일 왕자와 공주로 키우고 싶은 명문가 출신 사모님들의 처절한 욕망을 샅샅이 들여다보는 리얼 코믹 풍자 드라마 ‘SKY캐슬’은 1일 밤 11시에 마지막회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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