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은지 기자) 김성수의 딸 혜빈이가 붙임머리를 하고 싶다는 소원을 이뤘다.
지난 1월 30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김성수를 설득해 붙임머리를 한 혜빈의 좌충우돌 하루가 그려졌다.
이날 아빠 김성수와 햄버거를 먹던 혜빈은 김성수의 일거수일투족을 살피며 살뜰하게 챙겼다. 평소와 다른 딸의 태도에 김성수는 의아해했고, 혜빈은 “붙임머리를 하고 싶어요”라며 속내를 밝혔다.
김성수는 최근 혜빈의 잦은 헤어스타일 변경을 지적하며 반대했지만 혜빈은 김성수가 거부할 수 없는 세 가지 제안을 하며 설득에 나섰다. 그 제안은 바로 “붙임 머리를 시켜주면 영어 단어 500개를 외우고, 고양이 화장실 청소도 하고, 공부도 엄청 열심히 하겠다”였다. 김성수는 딸 혜빈의 말에 설득당했고, 결국 두 사람은 함께 미용실로 향했다.
한 가닥 한 가닥 땋아서 연결시키는 붙임머리의 특성상 완성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고, 기다리던 김성수는 지루함에 어쩔 줄 몰라했다.
기다림에 지쳐 잠든 김성수 앞에 혜빈이 완전히 달라져서 나타났고, 김성수는 낯설어 했지만 혜빈은 “머리스타일을 바꾸니 사람이 달라보인다. 제 모습이 너무 예뻤고 진짜 마음에 들었다”고 기뻐했다.
혜빈이의 붙임머리 시술 가격은 50만 원. 김성수는 “내가 8개월 동안 머리 자를 수 있는 돈이다. 말이 안되는 금액이다”고 놀라는 모습이었다. 이어 혜빈은 “예뻐지려면 이 정도는 감수해야 한다”고 차 안에서도 곧은 자세를 유지하는 모습이었다.
한편, KBS ‘살림남2’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