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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김청, “어머니(엄마)가 진 빚 30억…13년간 갚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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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은지 기자) 배우 김청(나이 57세)이 다사다난했던 인생 이야기를 전했다.

지난 1월 29일 오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80년대 청순의 아이콘, 배우 김청이 출연했다.

어머니와 단둘이 평생을 살아온 배우 김청은 최근 홀로서기를 시작했다. 2018년 6월, 어머니와 살던 일산을 떠나 평창집에서 생활하고 있다. 그곳에서 유기견 사랑이를 가족으로 맞으면서 그의 독립생활이 시작됐다. 

생애 처음 도전하는 운전도, 장작불에 불을 붙이는 것도, 심지어 커피 한잔을 끓이는 것조차 쉽지 않지만 홀로서기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김청은 “혼자 운전한지 이제 4개월이 됐는데 혼자 뭘 해본적이 없다. 한 번도. 여기는 다 혼자 해야한다. 낯선 곳이었는데 내가 여기서 점점 이곳 사람처럼 자리를 잡아가고 있구나 라고 느낀다”고 말했다.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방송 캡처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방송 캡처

어머니를 향한 마음도 전했다. 떨어져 지내며 더욱 애틋해졌다는 모녀. 김청은 “저는 여기서 정신없이 지낸다. 근데 엄마는 딸내미 해바라기시다. 주위에 친구들이 있어도 모든 오감이 저한테 집중되어 있으신거다. 이러고 평생 살았으니, 안쓰럽고 짠하다. 아빠가 100일 때 돌아가셨으니까. 형제도, 아빠도 없이 혼자 키우신 것에 대한 짠하고 애틋한 그런 감정이 있다”고 되짚었다. 

그런가하면 김청은 13년간 빚을 갚기 위해 매진했다는 이야기를 전해 놀라움을 더했다. 19세 때 김청의 어머니는 잘못된 보증으로 30억의 빚을 지게 됐다고. 김청의 어머니 김도이(나이 75세)씨는 “보증을 잘못 서서 빚도 좀 지고 굉장히 생활이 힘들고 어려웠다”고 지난 시간을 되짚었다.

채권자들은 김청이 일하는 방송국에도 들이닥쳤다. 김청은 “방송국에 자주 왔다. 빚을 언제까지 갚아라 그러면 언제까지 갚는다는 약속은 못한다. 단, 갚기는 하겠다고 약속했다”며 “그 당시에는 얼마인지도 모르고 그냥 갚아나간거다. 시원섭섭하다는 말을 우리가 많이 쓰지않나. 멍해지더라. 마치 내 삶이 빚을 갚기 위해 살아왔던것처럼. 삶에 대한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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