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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최교일 “美서 스트립바 간 적 없어…CBS-대니얼 조, C의원 누군지 밝히지 않으면 법적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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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자유한국당 최교일 의원이 3년 전 미국 국외연수 중 일행에게 스트립 바를 갈 것을 강요했다는 폭로에 대해 “야당 탄압”이라며 강력히 부인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2016년 9월24일~26일 모 오페라단의 간곡한 참여 요청으로 오페라단 지원을 위한 MOU(양해각서) 체결 및 오페라단의 뉴욕 카네기홀 공연 홍보를 위해 뉴욕을 방문했다.

최 의원은 “당시 국회일정 등 바빴던 상황이라 2박3일 짧은 일정을 겨우 잡고 현지 한인 면담, MOU 체결, 미국 하원의원 및 뉴욕시 의원 면담, 오페라단의 뉴욕 카네기홀 공연 홍보, 관람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왔다”며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저녁 식사를 한 후 숙소로 돌아가기 전, 술 마시는 바에 가서 일행 등과 간단히 술 한 잔씩 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당시 10여명이 모두 있는 자리에서 가이드에게 식사 후 술을 한 잔 할 수 있는 주점을 알아봐달라고 한 사실은 있으나, 스트립쇼 하는 곳으로 가자고 한 사실은 없으며 실제 스트립쇼 하는 곳으로 가지도 않았다”고 설명했다.

최교일 의원 / 뉴시스
최교일 의원 / 뉴시스

최 의원은 한국계 미국인 김모 변호사 등과 주점에서 30~40분간 술자리를 가진 사실을 밝히면서 “해당 주점은 스트립쇼를 하는 곳이 아니며 미국법상 술을 파는 곳에서는 스트립쇼를 하는 것이 금지돼 있다”며 “해당 주점은 누구나 출입이 가능하고 공개된 합법적인 장소이고, 술 한 잔 하는 과정에서 어떠한 불미스러운 일도 없었다”고 했다.

앞서 미국에서 여행가이드로 활동하는 대니얼 조씨는 이날 CBS라디오에 출연해 “2016년 가을 경북 지역의 현역 국회의원인 C모 국회의원이 식사 후 저녁에 맨해튼에서 미국 여자들(이 출연하는) 스트립 바를 가자고 굉장히 강요했다”고 폭로했다.

조씨는 “강압적인 분위기에 못 이겨 그분들을 그쪽으로 안내하고 두세 시간 동안 스트립쇼가 끝나는 동안 기다렸다가 호텔로 모시고 간 경험이 있다”며 “C의원이 스트립 바에 함께 간 연수 동행자들에게 1달러씩 스트립 댄서에게 팁으로 주라고 했다”고 부연했다.

최 의원은 조씨가 국회의원의 해외 추태로 언급한 사례를 열거하며 “CBS와 대니얼 조 가이드는 그 현역의원이 누구인지 분명히 밝혀주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최 의원은 “만약 내용이 훨씬 무거운 다른 사례는 밝히지 않고 합법적으로 공개된 장소에서 술 한 잔 한 것만을 문제 삼는다면 이는 야당 의원에 대한 편파 표적 보도 및 야당 탄압으로 볼 수밖에 없다”며 “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법적 대응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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