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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증후군 골프 선수 에이미 보커스텟, PGA 투어 코스서 ‘파’ 지켜…게리 우들랜드 “가장 멋진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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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미국의 한 20세 여성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코스에서 파를 지켜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 사연의 주인공은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에이미 보커스텟이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위크는 31일 에이미 보커스텟의 사연을 전했다.

다운증후군 환자인 보커스텟은 지난해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파라다이스 밸리 커뮤니티대학에 장학금을 받고 골프 선수로 활약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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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위크는 “다운증후군 환자가 대학에서 선수로 장학금을 받는 것은 보커스텟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스페셜 올림픽 선수이기도 한 그는 이날 PGA 투어 피닉스 오픈이 열리는 TPC 스코츠데일 16번 홀(파3)에 게리 우들랜드(미국)와 함께 등장했다.

보커스텟은 120야드 파 3홀인 이곳에서 티샷을 날렸으나 벙커로 향했다.

그러나 그는 벙커샷을 홀 약 2.5m로 보냈고, 파 퍼트를 침착하게 성공해 이를 지켜보던 사람들의 환호를 받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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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들랜드는 “지금까지 골프 코스에서 누군가를 그렇게 응원해보기는 처음”이라며 “가장 멋진 순간이었다”고 보커스텟의 ‘파’에 기뻐했다.

그는 “벙커에 들어간 공을 그냥 꺼내자고 했는데 에이미가 그냥 벙커에서 하겠다고 하더라”며 “내가 에이미에게 레슨을 받아야겠다”고 칭찬했다.

PGA 투어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 영상을 올리며 ‘에이미, 당신은 우리의 영웅’이라는 제목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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