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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드라마 ‘남자친구’ 박보검, “팬분들과 만나는 시간이 저한테는 쉼이자 힘을 얻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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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예지 기자) 드라마 ‘남자친구’ 박보검이 팬들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지난 28일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로 한 카페에서 톱스타뉴스는 드라마 ‘남자친구’에서 달달한 멜로 연기를 선보인 배우 박보검을 만났다.

‘남자친구’는 한 번도 자신이 선택한 삶을 살아보지 못한 차수현과 자유롭고 맑은 영혼 김진혁의 우연한 만남으로 시작된 설레는 로맨스 드라마로 지난 24일 총 16부작으로 방영 종료됐다.

박보검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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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종영 소감에 대해 그는 “일단 드라마가 무사히 잘 마칠 수 있음에 감사하고 드라마를 처음부터 끝까지 시청해주신 시청자분들에게도 감사하다”라며 짧은 소감을 전했다.

박보검은 지난 26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박보검 2019 아시아 투어 in 서울’을 열어 5천여 명의 팬들과 만났으며 서울을 시작으로 앞으로 아시아 9개 도시 투어를 다닐 계획이다.

그는 4월 말까지 해외 일정이 있으며 중간중간 광고 촬영으로 바쁜 나날들을 보낸다고 한다. 이에 드라마 끝나자마자 쉼 없는 일정들로 힘들지는 않은지 묻자 박보검은 “팬분들 만나는 시간이 저한테는 쉼의 시간이자 힘을 얻는 시간이다”라며 전했다.

박보검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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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구르미 그린 달빛’ 이후 2년 만에 드라마 ‘남자친구’에 출연하게 된 이유에 대해 그는 “일단 처음에 대본을 1회부터 4회까지 받았다. 대본을 받았을 때 술술 잘 읽혔고 ‘김진혁’(박보검 분)이라는 인물의 캐릭터가 마음에 들었다. ‘진혁이’의 긍정적인 마음이라던가 진취적이면서도 가진 것에 대한 당당함이나 자신감이 아닌 그 가진 것에 대한 소중함, 물질의 많고 적고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 아닌 부족한 상황 속에서도 행복함을 찾는 아이 같아서 그런 점이 마음에 와 닿았다” 라고 언급했다.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 느낀 ‘김진혁’이라는 캐릭터에 대해서 그는 “‘김진혁’이라는 캐릭터는 사랑을 표현하는 데에 있어서 솔직한 친구고 자기가 자지고 있는 걸 감사하는, 내 주변의 소중함을 잊지 않는 친구다. 자신을 소중히 여기고 사랑할 줄 안다. 나를 먼저 사랑하니까 남을 먼저 사랑할 수 있고 매사에 긍정적인 모습도 배울 수 있는 캐릭터였다”라고 말했다.

이에 본인과 비슷하지는 않은지 묻자 “그러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라며 겸손한 대답을 했다. 그렇다면 ‘김진혁’과 닮은 점은 뭐라고 생각하는지 궁금했다.

박보검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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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검은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 그리고 나 자신을 아낄 줄 알고 보듬고 칭찬해주거나 못했을 때 더 칭찬하는 모습이 닮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다른 점에 대해 그는 “‘김진혁’이라는 친구는 어떻게 보면 저돌적이라는 표현은 그렇지만 굉장히 솔직하고 당당하다. 어떤 것을 쟁취하기 위해서 이 친구는 사랑하는 사람이 앞에 있으면 표현하고 ‘당신이 어떻든 내 마음은 이래요’라는 면이 있는 반면 저는 표현하는 것에 있어서 똑같이 아낌없이 표현하는데 좀 조심스러운 점이 다르지 않나 생각한다”라며 다른 점에 대해 언급했다.

박보검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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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출연하는 드라마라 부담이 있지는 않은지 묻자 그는 “오랜만에 하는 작품이라 불안감이 없지는 않았지만 잘 해내고 싶었고 잘 표현하고 싶었다. 촬영하는 순간만큼은 최선을 다해서 찍었지만 그 후에 ‘진혁이’라는 인물을 잘 표현했나?’라는 마음도 들었고 아쉬움도 있고 그렇다”라고 전했다.

어떤 아쉬움인지 질문하자 “사실 매 작품 할 때마다 아쉬운 부분은 있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완전히 완벽히 100%만족하는 작품은 없었다. ‘진혁이’라는 인물에 있어서 가족 이야기도 더 많았으면 했고 ‘차수현 대표님’(송혜교 분)의 가정과 ‘진혁이’의 가정을 비교하면서 ‘차수현 대표님’의 가정이 변하고 점차 서로 사랑하는 장면들이 많았으면 했다. 그래서 작가님한테 ‘혹시 가족들과 함께 하는 시간들이 많나요?’라고 물어봤더니 작가님도 저랑 똑같은 생각을 하고 계셨다. 하지만 아무래도 ‘차수현 대표님’의 감정선도 중요하고 해서 가족 장면들이 있긴 있었지만 많지는 않았다”라며 아쉬웠던 부분에 대해 말했다.

박보검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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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현장 분위기에 대해서 그는 “굉장히 즐거웠다. 스태프들도 좋았고 홍보팀에서 촬영만 하면 항상 웃음이 터졌다”라고 언급했다.

현장에서 도움을 받았거나 힘이 된 것들에 대해서 박보검은 “아무래도 힘이 됐던 건 팬분들의 응원과 시청자분들께서 ‘드라마 잘 보고 있다고’ 해주신 게 힘이 됐다. ‘따뜻한 드라마에 힘을 보태주고 있구나’ 느꼈고 덕분에 함께 일하는 분들과 으쌰 으쌰 해서 잘 촬영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박보검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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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검은 이번 드라마에서 송혜교와 함께 호흡을 맞췄다. 평소 친한 송중기의 아내라 불편하거나 부담이 되지는 않았는지 궁금했다.

이에 그는 “어떻게 보면 형수님과의 로맨스가 아닌 ‘차수현’과 ‘진혁이’의 멜로여서 송혜교 선배님도 너무나도 생생하게 표현해주셔서 좀 더 집중해서 호흡을 할 수 있었다”라고 언급했다.

송중기의 조언은 없었는지 묻자 그는 “드라마 초반에 ‘부담 갖지 말고 하던 대로 하라‘고 말씀해주셨다”라고 덧붙였다.

송혜교와의 호흡에 대해서 박보검은 “왜 다들 ‘멜로 퀸’이라고 말씀하시는지 느꼈다. 그리고 송혜교 선배님 하면 다들 입 모아서 칭찬해주신 것 중 하나가 슬픔과 눈빛 연기였다. 그만큼 연기할 때 진짜 ‘차수현 대표님’ 같았고 저도 ‘김진혁’이라는 인물을 확실하게 빠져들 수 있게끔 빠져들면서 연기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연기하는 데에 있어서 크게 어려움을 느끼지는 않았고 캐릭터적으로 마음에 와 닿았던 게 많아서 잘 표현하고 싶었다. 나름 즐겁게 촬영에 임했고 ‘차수현 대표님’의 몰입 또한 상상이 잘 되어 잘 표현하고 집중할 수 있었다. 아무래도 아직까지는 저도 부족한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 함께한 동료 배우들 보면서 그 순간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려고 했었고 확신이 안 간 부분들은 감독님께 물어보면서 책임감을 느꼈던 것 같다”라고 언급했다.

박보검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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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송혜교를 보면서 배운 점이 있다면 뭐가 있었을까.

박보검은 “감독님께서 송혜교 선배님에게 ‘이럴 땐 이런 감정이지 않을까’라고 말씀해주실 때 감독님의 말에 유연하게 다른 연기가 나오는 모습들을 보면서 감탄했고 저도 배우면서 잘하고 싶다는 마음을 가졌다”라고 전했다. 

그에게 지금까지 했던 멜로 연기와의 차이점에 대해 질문하자 그는 “사실 멜로 연기 경험이 많지 않다. ‘응답하라 1988’은 시대극이었고 ‘구르미 그린 달빛’은 아예 사극이었다. 현대극에서의 멜로는 처음이어서 새롭게 느껴지기도 했고 연기에 대한 확신이 흔들릴 때도 있었지만 감독님께서 잡아주셨고 저도 모르게 ‘김진혁’이라는 인물에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박보검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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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검은 이번 드라마 ‘남자친구’에서 순수한 연하남이자 때때로 능청스러움 가득한 연기를 선보였다. 연기할 때 어떤 점에 대해 주안점을 뒀는지 물어봤다.

그는 “그런 모습들이 초반엔 안 나온다. ‘수현이’를 만나고 나서부터 감정을 조금씩 조금씩 주려고 했고 감독님을 통해서 많이 배우기도 했다. 서로의 감정이 쌓이는 것도 조금 다르게 표현하려고 했던 것 같다. 처음엔 낯선 사람을 만난 거니 조심스럽게 대화했고 나중에 알고 보니 회사 대표님이고 그 상황 속에서 최선을 다해서 ‘진현이’를 표현하려고 했는데 잘 표현됐는지는 모르겠다.(웃음)”라고 말했다.

박보검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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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게 만약 드라마가 아닌 현실에서 일어난 일이라면 어떤 결정을 할 것 같은지 묻자 박보검은 “너무 어렵다.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고치고 싶지 않다고 생각은 하겠지만 그래도 부모님의 말씀도 귀담아야 된다는 생각이다. 어른들의 말씀에 틀린 말이 없으니까”라며 답했다.

운명적인 사랑을 믿는지 질문하자 그는 “운명 같은 사랑이 있을 거라는 생각은 하지만 첫눈에 반하는 우연 같은 건 없다고 생각한다. 다 맺어주신 인연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저는 낯선 곳에서 낯선 사람을 만나고 싶지는 않다. 조심스럽잖아요. 한국에서 만나는 게 낫지”라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이번 드라마에서 박보검은 ‘차수현 대표님’의 차 안에서 귀여운 술주정 연기 또한 펼쳤다. 술주정 연기에 대해 그는 “사실 쿠바에서 촬영할 때 다 같이 회식하면서 여러 식구들을 관찰했다. 대본에서 그런 말투들이 녹아져 있다. 촬영할 때 조금 쑥스럽긴 했다. 처음 해보는 연기 라서 어떻게 보면 그게 현실적이지는 않을 수 있는데 어떤 사람들은 자고 말이 빨라지고 울고 그러는데 어떻게 하면 잘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 잘 표현했는지 모르겠지만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박보검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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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리브 없이 100%작가님의 대본으로 연기를 했다는 박보검. 그에게 드라마 속 가장 마음에 들었던 장면에 대해 물어봤다.

이에 그는 “개인적으로 설렜던 장면은 영상통화 장면이다. 진짜 현실 연애하는 느낌이었다. 촬영할 때는 서로의 얼굴을 보고 촬영을 하지 않는다. 따로 촬영하거나 제 얼굴을 보고 촬영한다. 하지만 그 장면은 진짜 ‘김진혁’과 ’차수현’ 같았다. ‘예쁘게 사랑하는구나’ 생각해서 그 장면이 설레었던 장면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가끔씩 울컥했던 장면들은 ‘진명이’(표지훈 분)이와 대사 한 장면이다. ’진명이가’ 속초에 있을 때 전화가 와서 ‘잘 지내? 밥 먹었냐’ 라고 할 때 ‘진혁이’는 ‘응, 나 밥 먹었어’ 라고 하는데 손에는 맥주랑 도시락이 있다. 부모님을 생각하는 대사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은데 가족들이 서로 생각해주는 장면 같아서 기억에 남는다”라고 덧붙였다.

박보검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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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드라마로 ‘국민 남자친구’ 라는 애칭을 얻은 박보검에게 소감을 물어봤다. 이에 그는 “작품에 따라서 좋은 수식어를 만들어주시는 팬분들에게 감사하다. 저도 그런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그런 남자인 친구, ‘진혁이’의 모습을 보면서도 사랑 앞에 두려움이 없고 멋있게 느껴지는”라며 말했다.

그에게 그동안 받았던 수식어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수식어가 뭐였는지 묻자 박보검은 “팬분들마다 수식어를 선물해주셔서 하나를 꼽기가 어렵다. 다 좋은데 아마 전에 ‘1박2일’ 에서 데프콘 형님이 만들어주신 말인 것 같은데 ‘보검 매직’이라는 수식어다. 그 말이 따뜻하기도 하고 어떤 면에서도 다 적용이 되는 좋은 영향 좋은 반향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사람이 되고 싶기도 해서 마음에 든다”라고 언급했다.

박보검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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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7살이 된 박보검. 그에게 놓치고 싶지 않은 것이 있다면 뭐가 있는지 질문하자 그는 “건강한 정신을 놓치고 싶지 않다. 정신과 중심. 내가 이 일을 시작했을 때의 마음 가짐이라던가 첫 작품을 했을 때의 떨리고 셀레는 마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예전만큼 막 떨리거나 그런 마음들이 없어지는 것 같다. 여유로워진 건지 마음이 넓어진 건지 모르겠지만 그런 마음들이 조금씩 조금씩 꺾이는 느낌이라 그런 마음가짐이 그때의 첫 마음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일을 하면서 사람에게 치이거나 벅찰 때가 있었는지 묻자 박보검은 “다 감당할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사실 언제까지 이일을 할 수 있는 건지도 모르는 거고 찾아줄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것 같다. 작품도 그렇고 저를 떠올려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박보검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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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영원하지 않은 인기에 대해서 그는 “무섭지는 않은 것 같다. 정말 그게 맞는 말인 거니까 내가 받은 사랑을 잘 베풀고 싶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제가 해드린 건 없는데 저를 무조건적으로 사랑해주셔서 신기하기도 하고 저라는 사람을 인터뷰를 통해서 작품을 통해서 아는 거고 저를 완벽히 아는 건 아니지만 그렇게 사랑해주셔서 이일을 하는 것 자체가 소중하고 행복하고 더 감사함을 크게 느끼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번 드라마 ‘남자친구’ 가 전작 ‘구르미 그린 달빛’보다 시청률이 안 나와서 그런 것에 대한 아쉬움은 없었는지 묻자 그는 “처음에 작품을 임할 땐 누구나 똑같은 마음인 것 같다. ‘작품이 잘 됐으면 좋겠다’ 생각한다. 하지만 촬영하고 임하면서 대본도 따뜻하고 상황도 따뜻하고 그래서 시청률에 부담 없이 편안했고 단지 ‘마음을 위로해주거나 두근두근거리게 만드는 작품이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점점 시청률 부분에 대해서 놓아지게 되고 꾸준히 사랑받는 것도 대단한 거라 생각해서 아쉬움은 크게 없었다”라고 전했다.

박보검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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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드라마의 의미에 대해 그는 “감독님과 작가님 그리고 함께 하는 스태프님들 등 좋은 분들을 만나서 좋은 인연을 만나게 해 준 작품이다. 이 작품을 통해서 느끼는 것들이 많았다. 시간의 소중함, 내가 잊고 살았던 것들, 내 옆에 소중한 사람들이 있는데 ‘내가 그걸 놓치고 있지 않았나’ 생각하게 됐고 사람들에게 아낌없이 표현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어느덧 27살이 되고 2019년을 맞이하면서 너무 크게 체감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한테 사랑한다고 축복한다고 표현하는 시간이 그리 많지는 않구나. 서로 사랑하고 축복하는 시간도 모자란데 왜 여태껏 그런 걸 잊고 살았을까? 더 표현하고 더 감사하고 더 좋아하는 시간을 많이 가져야겠다’ 생각했다” 라며 작품이 주는 의미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하루 1분 1초를 알차게 작품으로도 얼굴을 많이 남기고 싶기도 하고 나중에 청춘을 돌아봤을 때 ‘이런 감정이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박보검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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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으로 얼굴을 많이 남기고 싶다고 말한 박보검 그는 “기회가 된다면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다. 메디컬 장르도 좋고 사실 드라마 촬영하면서 다른 작품들 다 챙겨보지는 못했는데 ‘진혁이’와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가리는 건 없다. 단지 내가 뭔가 공감하고 내가 잘 표현하고 어떤 메시지를 잘 표현하고 싶은 작품들을 하고 싶다. 제가 잘 이해되고 제 자신이 설득이 되고 보시는 분들이 보셨을 때 공감할 수 있는 작품들”이라고 전했다.

악역은 어떤지 묻자 그는 “무조건적인 악역보다는 인물의 서사나 사건에 있어서 어떤 계기를 통해서 변하는 인물을 하고 싶다. 그래서 누구를 무차별적으로 때리고 하는 것보다는 어떤 사건을 통해 변하는 포인트가 있는 작품을 하고 싶다. 무조건적인 악역도 하면 잘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제 자신이 힘들 것 같다. 왠지 그렇게 작품 속에 빠져들게 돼버리면 헤어 나올 수는 있겠지만 제가 두려울 것 같다. 또, ‘어린 친구들이 작품들을 보았을 때 좋은 영향을 받을 수 있을까?’라는 고민이 드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박보검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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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게 작품을 할 때 몰입을 많이 하는 편인지 묻자 그는 “그렇게 크지는 않은 것 같다. 확실하게 나올 수 있는 시간을 잘 확보하는 편이다. 작품 할 때 그 순간순간 잘하려고 노력한다”라고 전했다.

작품에서 나오는 방법으로 그는 “기도를 많이 하거나 가족들과 얘기를 많이 한다”라고 덧붙였다.

예능이나 뮤지컬 출연에 대해서 박보검은 “기회가 되면 너무 좋죠, 근데 막 예능에 나온다고 해서 재밌는 스타일이 아니다.(웃음) 뮤지컬도 기회가 되면 꼭 하고 싶다. 조금 제대로 준비도 하고 이번에 함께 연기했던 배우분들이 다 뮤지컬 쪽에서 활약을 하시고 그래서 관심이 점점 생기게 된 것 같다”라고 언급했다.

박보검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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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그에게 새해 목표에 대해 물어봤다.

이에 그는 “저를 사랑해주시고 제가 사랑하는 분들이 건강하셨으면 좋겠고 행복했으면 좋겠다. 또, 소중한 일상 속에서 감사한 행복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작품으로 다시 인사드렸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늘 감사함을 잊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배우 박보검, 앞으로 더욱 빛날 그의 앞날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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