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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선비와 우렁각시 3부, 막걸리 담그고 시골 살림 꾸리는 헌신적인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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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인간극장’에서 현대판 선비와 그의 아내의 일상이 소개됐다.

30일 KBS1 ‘인간극장’에서는 ‘선비와 우렁각시’ 3부를 방송했다.

KBS1 ‘인간극장’ 방송 캡처
KBS1 ‘인간극장’ 방송 캡처

경기도 여주에는 그림 그리고 글 쓰는 집이라고 이름 붙인 사백 여년 된 고택 ‘서문재’에는 반평생 기른 흰 수염에 유건을 반듯하게 쓴 문제봉(66) 씨가 산다. 문익점 선생의 후손인 그는 선조 대대로 물려받은 2만 여권의 고서부터 전국팔도를 다니며 직접 모은 고서까지 보존해 나가기 위해 장장 10년째 혼자의 힘으로 박물관을 짓고 있다. 반면 그의 띠동갑 아내 김수자(54) 씨는 선비와 혼인을 했지만 마님은커녕 우렁각시로 살고 있는 모습이다.

헌신적인 아내 김수자 씨는 남편이 붓을 들면 먹을 갈고, 망치를 들면 주안상까지 챙긴다. 한겨울 언 땅에서 냉이를 캐다 반찬을 해 먹고 술값을 아끼고자 막걸리를 직접 담그기도 하며 가난한 선비 남편 대신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빠듯한 시골 살림을 꾸리기도 한다.

이날 방송에서 일일 아르바이트를 제공한 라이브카페 사장 김옥강 씨는 “박물관을 지을 때 바닥을 까는데 나무 하나가 필요하면 (김수자 씨가) 하루에 8만원, 10만원을 벌어서 (남편에게 돈을 보태) 하나하나 사서 (재료를) 준비할 때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KBS1 다큐 미니시리즈 ‘인간극장’은 평일 아침 7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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