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2017년 살충제 계란 파동 이후 산란 일자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산란 일자를 표시하는 대책을 한 달여 앞두고 농가에서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동안 산란 일자가 아닌 포장 날짜를 기준으로 표시가 되어 있었기 때문에 계란의 신선도를 파악할 수가 없었다.
30일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김현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러한 사태가 온 원인으로 GP센터의 부재를 꼽았다.
GP센터는 계란을 수거하고 검사하는 곳을 말한다. 신선도와 항생제, 살충제 등 잔류물 검사도 하게 되어 있다.
일반 축산물과 달리 도축 과정이 없는 계란은 사전 검사가 없는 관계로 GP센터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2017년 살충제 계란 파동이 발생한 것도 이 같은 이유 때문이다.
그동안 유통 상인이 갑인 상황에서 GP센터의 기능을 설명하기 이전에 산란 일자부터 발표되자 농가들의 부담이 더 커진 것으로 보인다.
산란 일자가 표기되면 파는 사람의 권한이 더 약화되는 것은 빤하기 때문이다.
김 의원의 주장에 따르면 현재 계란 시장은 농협이 아닌 유통 상인이 주도하고 있고 상장 경매 절차조차 없다.
김 의원은 지금이라도 농협, 유통 상인, 농가 등이 광역 GP센터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GP센터에서 직접 철저한 조사를 도입해야 사재기와 살충제도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협의체가 어렵다면 지자체라도 나서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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