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알렌 그린을 추모한 영화 ‘쇼생크탈출’이 화제다.
‘쇼생크 탈출’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스티븐 킹’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누명을 쓰고 쇼생크 교도소에 투옥된 은행원 출신 ‘앤디(팀 로빈스 分)’의 수형생활과 탈옥을 그린 작품이다. 빼어난 인물묘사와 탄탄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피부색은 물론 모든 게 대조적인 ‘앤디’와 ‘레드(모건 프리먼)’의 우정과 자유에 대한 의지, 삶에 대한 희망이 감동적으로 담겨 있다.
특히 ‘앤디’의 탈옥 장면은 억눌렸던 현실에서 벗어난 엄청난 카타르시스를 관객에게 전해주며 세계 영화사에서도 명장면으로 손꼽힌다.
‘쇼생크 탈출’에 붙는 수식어 중 하나는 ‘아카데미가 놓친 명작’이란 타이틀이다. 2004년 라디오 타임즈, 2008년 BBC, 2015년 할리우드 리포트가 조사한 ‘아카데미가 놓친 최고의 영화’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며 평론가들보다 관객들의 마음을 사서 명작이 된 작품으로 각인되었다.
그런 팬들의 호응에 힘입어 지난 해 美국립영화등기부 등재되며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할 문화유산’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특히 영화 마지막 장면에는 “알렌 그린을 추모하며”라는 문구가 나와 실화가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
알렌 그린은 프랭크 다라본드 감독의 매니저이자 친구로, 영화가 완성되기 직전에 에이즈로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