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29일 ‘PD수첩’에서는 1999년 5월, 만민중앙성결교회 신도들이 MBC를 난입한 이후 이재록 목사를 둘러싼 의혹을 다시 한번 다룬다.
제작진은 1999년 당시에도 이 목사의 성추문 의혹을 다루려 했으나 이 목사 측의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인 재판부 때문에 15분가량을 방송하지 못했다.
이 목사는 2018년 4월, 여신도들에게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했고 최고형인 15년을 선고받았다.
제작진은 20년 동안 만민중앙성결교회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파헤쳤다.
만민중앙교회가 대형교회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이 목사의 치유 능력 소문이 퍼졌기 때문이다.
교회 안에서는 이 목사의 기도를 받고 병이 나았다는 증언이 가득했다. 치료 간증이 그 증거라고 한다.
지난 2016년, 권영진(가명) 씨도 간증을 받았다. 권 씨는 근육 파열 치유를 위해 기도를 받았다.
권 씨는 만민중앙교회 신도들이 하는 행동을 따라 했다고 한다. 권 씨가 말한 것은 목발을 집어 던지고 병이 나았다며 크게 기뻐하는 신도들의 모습이었다.
그런데 권 씨는 목발을 집어 던졌으나 솔직히 아팠다고 증언했다.
예상대로 권 씨는 낫기는커녕 혈종이 무려 4cm나 더 커졌다.
권 씨는 해당 초음파 영상을 보여줬으나 교회 측에서는 마치 치료가 된 것처럼 간증 영상을 내보냈다.
전문의는 권 씨가 간증을 받은 다음 근육 파열로 인한 혈종 소견이 감소됐거나 호전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MBC ‘PD수첩’은 매주 화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