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PD수첩’ 만민중앙교회 ‘예물 심기’ 돈봉투 잔치 벌였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29일 ‘PD수첩’에서는 1999년 5월, 만민중앙성결교회 신도들이 MBC를 난입한 이후 이재록 목사를 둘러싼 의혹을 다시 한번 다룬다.

제작진은 1999년 당시에도 이 목사의 성추문 의혹을 다루려 했으나 이 목사 측의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인 재판부 때문에 15분가량을 방송하지 못했다.

이 목사는 2018년 4월, 여신도들에게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했고 최고형인 15년을 선고받았다.

제작진은 그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성폭력 피해자를 만나게 됐다.

피해자는 이 목사가 능수능란하게 속옷을 풀어서 너무 놀랐다고 증언했다. 마치 통과의례처럼 느껴졌고 신뢰 테스트의 인상도 받았다고 전했다.

비서실은 이 목사의 성폭력 혐의가 없다고 굳게 믿고 있었다.

그러나 성폭력 피해자들은 비서실에서 거짓 진술을 강요했다고 증언했다. 인감증명서까지 받아서 비서실에 제출했다는 것.

MBC ‘PD수첩’ 방송 캡처
MBC ‘PD수첩’ 방송 캡처

만민중앙교회에서는 ‘예물 심기’라는 것이 있었다.

헌금과는 별개로 돈봉투를 준다는 것.

특히 이재록의 생일이면 어마어마한 예물 심기가 진행된다. 비서실에서는 쇼핑백 나르기가 바빴는데 봉투가 너무 많아서 8~10명이 몇 시간씩 세도 끝나지 않았다는 증언도 나왔다.

봉투에는 색연필로 금액이 적혀서 나간다.

예물은 많이 바칠수록 은혜를 받기 때문에 아낌없이 심는다고 한다. 그 종류도 다양한데 헌신 예배, 구정 인사, 성탄절 예물, 창립 기념일 등이다. 어떤 신도는 개인 회생을 하기도 했다.

만민중앙교회는 많은 예물을 유도하기 위해 고액자 우대 방안도 마련했다.

이재록과 사진을 같이 찍으려면 최소 3백만 원을 건네야 한다는 증언도 이어졌다.

MBC ‘PD수첩’ 방송 캡처
MBC ‘PD수첩’ 방송 캡처
MBC ‘PD수첩’ 방송 캡처
MBC ‘PD수첩’ 방송 캡처

MBC ‘PD수첩’은 매주 화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