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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딕펑스(DICKPUNKS) 김태현 “김현우 건반 맞춰서 노래하는 게 제일 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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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딕펑스(DICKPUNKS) 김태현이 김현우와의 호흡을 언급했다.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딕펑스(김태현, 김현우, 김재흥, 박가람) 싱글 앨범 ’스페셜(SPECIAL)’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딕펑스(DICKPUNKS)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딕펑스(DICKPUNKS)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이번 싱글은 딕펑스 멤버들이 군 제대 후 처음 발매하는 4년 만의 신보다.

서울예대 실용음악과 06학번 동기인 김태현, 김현우, 김재흥과 동아방송예술대 영상음악과 06학번 박가람이 만나 결성된 딕펑스는 2006년부터 군 입대 전까지 계속해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하지만 군대로 인해 2년의 공백기가 생기게 됐다.

김재흥은 전역 후 첫 합주 날을 언급하며 “8년 동안 같이 했지만 그래도 군대에 갔다 오니 애로사항들이 많더라. 기억도 안 났다. 정말 신기했던 건 8년 같이 했던 게 이성적으로는 기억이 안 나는데 몸은 기억하고 있었다”며 “그래서 처음에는 ‘힘들겠다’고 생각하다가도 합주하면서 맞아가는 걸 느꼈다. 콘서트를 목표로 잡고 합주를 정말 많이 했다”고 밝혔다.

딕펑스(DICKPUNKS) 김태현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딕펑스(DICKPUNKS) 김태현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김태현은 “군 복무 기간에는 네 명이 모여서 합주한 적이 한 번도 없다. 군악대인 멤버들도 있고 아닌 멤버들도 있어서 다 같이 만나는 게 여의치 않았다”며 “저 같은 경우 현우네 군악대에서 파견 요청이 왔다. 오랜만에 가서 현우 건반에 노래를 불렀는데 ‘현우가 쳐 주는 게 내가 노래할 때 되게 편한 거구나’를 느꼈다. 군대에 있으면서 다른 사람 건반에 노래하다 보니 ‘어쨌든 같이 오래 한 팀이란 이런 거구나’를 되게 많이 느껴서 신기했다”고 고백했다.

딕펑스(DICKPUNKS) 김현우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딕펑스(DICKPUNKS) 김현우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김현우 역시 비슷한 감정을 느꼈다. 군악대 출신인 김현우는 “노래하는 친구들이 많아서 반주를 하면서 시간을 보냈는데 저한테 이런 말을 하더라. ‘김현우 일병은 정말 잘 치는데 내가 노래하는 것과는 잘 안 맞는다’고 해서 ‘내가 태현이 보이스와 잘 맞는 건반이 되어버렸구나’라고 느꼈다”고 덧붙였다.

또 김현우는 “태현이가 요즘 축가를 혼자 간다. 예전에는 건반은 무조건 저를 불렀었다”고 섭섭함을 토로했고, 이에 김태현이 “건반은 MR을 사용한다”고 해명하자 “그럼 저는 태현이 목소리를 AR로 따서 가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타이틀곡 ‘SPECIAL’은 취업과 미래에 대한 걱정과 부담감으로 힘들어하는 청춘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딕펑스만의 느낌으로 표현했다.

수록곡 ‘버스(BUS)’는 어렸을 적 철없던 연애에 대한 후회스러운 감정을 버스라는 매개체로 풀어낸 곡이다.

딕펑스(DICKPUNKS)는 29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싱글 앨범 ‘스페셜(SPECIAL)’을 공개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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