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자들’ 헤나 염색 부작용 피해자, 검게 변한 얼굴에 대인기피증까지 ‘분통’

(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제보자들’에서 헤나 염색약으로 부작용을 겪은 피해자들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28일 KBS2 ‘제보자들’에서는 헤나 염색 부작용으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는 피해자들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피해자들의 다수는 헤나 염색약을 사용한 후에 얼굴 전체가 검게 변하는 증상을 겪었다. 

한 피해자는 “3년 전에 나타난 검은 색소가 목까지 내려왔다. 병원을 1년 동안 돌아다닌 후에야 접촉성 물질에 의한 색소침착증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의심된 건 1년간 사용한 천연염색약 헤나였다. 인터넷에 서도 같은 증상을 겪은 사람들이 많았다”라고 밝혔다.

피해자는 “얼굴이 검게 그을린 뒤 대인 기피증에 걸렸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덕환 서강대 화학과 교수는 “헤나는 적갈색 하나뿐이다. 다른 색은 모두 다른 식물에서 채취한 염료”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이 분석한 결과 문제의 헤나 염색약에는 굉장히 복합적인 식물성 염료들이 혼합되어 있었다. 전문가들은 식물성 자체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덕환 서강대학교 화학과 교수는 이론적으로 천연 염색제의 부작용이 합성 염색제보다 더 높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보자들’은 월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