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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자들’ 천연 헤나 염색약 부작용 실체는 PPD와 카시아? 전문가들 분석 들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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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28일 ‘제보자들’에서는 천연 염색약 부작용에 관해 파헤쳤다.

김주란(가명) 씨와 서정희(가명) 씨는 천연 염색약 헤나를 사용한 이후 얼굴이 검게 그을리는 증상을 겪었다.

헤나는 열대성 관목인 로소니아 이너미스의 잎으로 만든 염색제다. 초록빛이 도는 갈색 가루인데 적갈색으로 염색한다.

업체들은 헤나의 색과 종류를 6가지로 정하고 있지만 헤나에서 채취한 염료는 적갈색 하나뿐인 것으로 밝혀졌다.

제작진은 헤나 염료만을 사용한다는 제품에 어떤 성분이 부작용을 일으키는지 분석했다.

지난해 말 소비자보호원 보고서를 보면 PPD(파라페닐렌디아민)와 순수 헤나 성분을 지목하고 있다.

PPD(파라페닐렌디아민)는 염모제에 주로 검은색을 내기 위해 사용되며 접촉성 알레르기를 일으킬 위험이 있는 화학성분이다. 농도 상한 기준은 3% 이하로 규정되어 있다.

KBS2 ‘제보자들’ 방송 캡처
KBS2 ‘제보자들’ 방송 캡처

문제의 17종 제품에는 PPD가 검출되지 않았으나 문제는 바로 ‘카시아’였다. 카시아는 머릿결이 좋아지고 윤기가 흐르는 기능으로 홍보되고 있었다.

분석해 본 결과 헤나 제품과 카시아 성분에 양성 반응이 나타났다. 업체에서는 카시아 성분이 염모제로 허가된 것이 아니라는 점을 인정했다.

실제 헤나에는 식품의약안전처에서 염모제로 심사받지 않은 제품들이 섞여 있었다. 염모제로 심사받은 제품은 헤나와 인디고뿐.

헤나 방에서는 심사받지 않은 제품들을 섞어서 쓰고 있었던 것이다.

전문가들이 분석한 결과 문제의 헤나 염색약에는 굉장히 복합적인 식물성 염료들이 혼합되어 있었다. 전문가들은 식물성 자체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덕환 서강대학교 화학과 교수는 이론적으로 천연 염색제의 부작용이 합성 염색제보다 더 높다고 설명한다.

그동안 천연 염색제에 의한 부작용은 정부가 관리하지 않아 정보가 없기 때문이다.

KBS2 ‘제보자들’ 방송 캡처
KBS2 ‘제보자들’ 방송 캡처
KBS2 ‘제보자들’ 방송 캡처
KBS2 ‘제보자들’ 방송 캡처

KBS2 ‘제보자들’은 매주 월요일 밤 8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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