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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사바하’ 박정민-이정재-진선규, ‘검은 사제들’과 또 다른 강렬한 서스펜스 자신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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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신아람 기자) 신흥 종교라는 신선한 소재의 영화 ‘사바하’가 관객들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

26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사바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장재현 감독, 이정재, 박정민, 이재인, 진선규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영화는 '검은 사제들'을 연출한 장재현 감독이 4년 만에 선보이는 작품으로 개봉 전부터 기대감이 모이고 있는 바.

‘사바하’ 제작보고회/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사바하’ 제작보고회/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특히 기존에 보지 못했던 새로운 소재의 영화 개봉 전부터 관객들의 관심이 뜨겁다.

이날 현장에서 장 감독은 “영화를 쓰고 후반 작업을 하면서 세 가지에 중점을 뒀다”라며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첫 번째로 영화가 시작하자마자 강렬한 서스펜스를 만든다. 영화가 끝까지 흘러가면서 인물들이 어떻게 만나냐에 따라 긴장감을 유지하면서 서스펜스를 마든다. 두 번째로 인물들이 엮인 미스터리가 어떻게 풀려가는지 궁금증을 유발하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궁금한 영화를 만드는 것이 목표였다. 마지막으로 불교관과 기독교가 섞인, 친근하면서도 모르고 있는 새로운 세계관을 만드는 것이 목표였다”

‘사바하’ 제작보고회/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사바하’ 제작보고회/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이정재는 이번 작품을 통해 5년만에 현대극을 선보인다. 

5년 만에 현대물로 돌아온 이정재는 “현대물을 언제 했는지 기억이 안날 정도로 오랜만이다. 현대 의상을 입으니 마음이 편하더라. 현장에서 굉장히 좋은 동료 배우들과 즐겁게 촬영을 마쳤다”라며 출연 소감을 전했다. 

이정재는 신흥 종교를 쫓는 박 목사 역을 맡았다.

자신이 맡은 목사 역할에 대해 “목회를 하는 목사는 아니다. 개인 사무소를 열어서 신흥종교 비리를 파헤치고 고발하는 목사다. 일반 목사와 느낌이 다르고 여태껏 했던 캐릭터와는 다르게 가벼운 면도 있다. 하지만 사건에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사건에 어떤 미스터리에 감당하지 못하는 사건을 만난 역할이다”라고 소개했다.

오랜만에 현대극으로 돌아온 그는 어떻게 하면 조금 더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고 한다. 

“어떻게 하면 조금 더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까 하는 생각이 있었다. 영화에서 박 목사라는 캐릭터에 대한 내면과 고민 같은 것들을 표현했어야 했다. 감독님이 많은 도움이 돼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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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바하’ 제작보고회/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지난해 열일 행보를 이어가던 박정민은 올해 ‘사바하’로 새해 첫 포문을 연다. 박정민은 이번 작품을 통해 가장 미스터리하고 다크한 연기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적한 마을의 미스터리한 정비공 나한 역을 연기한 그는 “그동안 했던 역할들과 달리 어두운 면을 볼 수 있는 역할이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작품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이번 작품을 출연하게 된 계기를 묻자 “기본적으로 시나리오를 재밌게 봤다. 재작년 ‘변산’을 촬영할 때 ‘사바하’ 시나리오를 받았었는데 마음적으로 그렇고 몸적으로도 힘든 상태였다. 웬만하면 쉬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시나리오가 술술 읽혔다”라고 말했다.

이어 “안 한다면 배가 아프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이 정도로 재밌는 영화이고 또 감독님 전작을 좋아해서 해볼 만하겠다 재밌겠다 싶어서 선택했다. 이야기의 힘이 느껴졌다”라고 덧붙였다.

박정민은 이번 작품을 위해 파격 헤어스타일 변신까지 감행했다. 

매 작품마다 변신을 꾀하고 있는 그는 “특별히 변신을 하자라기 생각보다 서사가 인물을 끌고 가는 영화이기 때문에 최대한 이 영화에 이야기에 잘 맞아떨어질 수 있도록 연기를 하는 것이 중요했다”라고 전했다. 

‘사바하’ 제작보고회/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사바하’ 제작보고회/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진선규는 ‘극한직업’에 이어 ‘사바하‘까지 2019년 극장가를 책임질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이날 현장에서 진선규는 “작년에 열심히 찍고 활동했던 것들이 결과물이 나오고 있다. ‘사바하’가 ‘극한직업’과는 다른 새론 모습의 나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 설렌다”라며 참여 소감을 전했다.

최근 ‘극한직업’에서는 전작과 전혀 다른 코믹 연기를 선보이는 진선규는 ‘사바하’로 또 다른 변신을 선보인다.

극중 진선규는 고등학교 선배인 박 목사(이정재 분)을 돕다 사슴 동산 실체에 의문을 품게 되는 해안스님으로 분했다. 

이번 작품을 선택하게 된 계기를 묻자 “‘범죄도시’ 개봉 전쯤 감독님이 머리를 민 모습을 보고 연락을 주셨다. 당시 짧은 머리이미지를 빨리 없애기 싫었는데 때 마침 감독님이 제안을 해주셔서 역할을 맡았다. 시나리오 역시 너무 재밌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범죄도시’와는 또 다른 삭발 스타일의 느낌을 내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해안스님으로 분한 진선규는 불교 용어를 소화해낸 것은 물론 친근함과 지적인 면모를 넘나드는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사바하’ 제작보고회/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이재인은 16년 전 같은 날 태어난 쌍둥이 언니 그것으로 인해 몸과 마음에 상처가 남은 쌍둥이 동생 금화 역으로 분했다.

그는 표정부터 눈빛 하나까지 완벽히 캐릭터와 일체화된 강렬한 연기로 영화의 미스터리를 한층 더할 예정이다. 

‘사바하’는 신흥 종교 집단을 쫓던 박 목사(이정재 분)이 의문의 인물과 사건을 마주하게 되며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

오는 2월 2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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