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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20대, 부모-여자친구 등 5명 총기 살해…“마약 문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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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배지윤 기자) 미국 루이지애나주에서 20대 청년이 총기로 여자친구와 여자친구의 가족, 자신의 부모까지 총 5명을 살해하는 참극이 발생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용의자인 다코타 테리엇은 전날 오전 9시께 루이지애나주 리빙스턴에서 여자친구인 서머 어니스트와 그녀의 아버지, 남동생 등 3명을 총기로 살해했다.

테리엇은 1차 범행을 저지른 후 여자친구 부친의 픽업트럭을 훔쳐 타고 자신의 부모까지 살해했다.

어센션 지역의 보안관인 바비 웨브는 현장에 도착했을 때까지만 해도 테리엇의 아버지는 살아있었고, 아들이 총격을 가했다고 진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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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리엇은 범행 직후 픽업트럭을 몰고 도주했다가 하루 뒤인 이날 오전 약 1천600㎞나 떨어진 버지니아주 주도 리치먼드 카운티의 할머니 집에서 체포됐다.

테리엇의 정확한 범행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그는 부모와 함께 이동식 주택에서 생활하다 몇 주 전 나가 살라는 말을 듣고 여자친구의 집에서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테리엇의 한 친구는 AP통신에 “테리엇은 폭력 성향이 있었고, 마약 문제가 있었다”며 “지난달 마약 문제 때문에 아버지가 테리엇을 쫓아냈다”고 말했다.

CNN방송은 수사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테리엇이 여자친구 거처에서 몇 주간 함께 생활해 왔으나 최근 떠나달라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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